서울에서 3대 상권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안국. 안국역 주변으로 오래된 골목과 전통적인 맛집이 많은 삼청동부터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인사동, 한옥보존지구로 마치 시간 여행을 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북촌한옥마을까지 현재과 과거가 뒤엉킨 듯한 곳이 펼쳐진다. 그 특유의 분위기에 많은 사람들로 늘 북적여 거리엔 활기가 넘친다. 클래식한 멋과 맛이 있는 안국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익숙하지만 특별하게, 안국역 ‘안암’
jin_kwon129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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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 위치해 있는 ‘안암’. 돼지국밥 딱 하나의 메뉴로 연일 줄을 서는 저력이 있는 맛집이다. 청양고추와 케일로 만든 기름이 깔끔한 육수와 어우러져 독특한 비주얼은 물론 풍부한 향을 느끼게 한다. 취향에 따라 고수도 곁들일 수 있다고. 반주로 곁들일 수 있는 잔술은 이상재 명인이 쌀로 빚어 만든 ‘한산 소곡주’를 제공한다. 뜨끈한 국밥에 명인의 술을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안국역 ‘발우공양’. 사찰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정갈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래 숙성한 간장과 장을 써 맛을 내고 버섯과 가지, 각종 나물과 두부 등으로 요리한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식사를 원한다면 ‘발우공양’을 기억할 것.
월~토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선식(점심 한정 메뉴) 30,000원 원식 50,000원 마음식 70,000원
건강하게 즐기는 일본식 솥밥, 안국역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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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를 깔아 일본의 다다미방을 연상시키는 일본식 솥밥집 ‘조금’. 인사동에 약 4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 메뉴 ‘조금 솥밥’은 솥밥 속 어묵, 죽순, 굴, 새우, 버섯, 대추, 은행, 밤, 맛살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보기만 해도 풍족해지는 기분이 든다. 간이 세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온6.5’는 예약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동치미, 갓김치 등을 활용하여 이색적인 김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와인과 한국 술을 곁들일 수 있다. 모든 음식은 김치와 이국적인 식재료인 바질, 고수, 아스파라거스 등을 넣어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 특징. 대표 메뉴인 ‘김치튀김’은 튀겨낸 김치 위에 동치미 사워 크림이 올라가, 새로운 맛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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