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파인다이닝 맛집 BEST5
-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레스토랑, 신논현 ‘다이닝오은’
- 눈이 즐거운 고급스러운 분위기, 한남동 ‘소설한남’
- 제철 재료로 담아낸 계절의 맛, 도산공원 ‘옳음(OLH EUM)’
- 우영미 작가의 문화를 담은 식문화 공간, 삼청동 ‘규방도감집’
- 뷰도 요리도 환상적, 삼청동 ‘묘미’
물회나 삼계탕 등 도저히 파인다이닝에서 볼 수 없으리라고 생각한 요리들이 쉐프의 손에서 재탄생되어 테이블 위에 올려질 때면 도저히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 쉐프 자신의 경험과 추억을 요리에 녹여내기도 하고, 명인의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그릇에 맞는 요리를 완성하는 등의 스토리도 흥미롭다. 한국의 파인다이닝 신에서는 단순히 요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스토리가 담기고 있다. 오늘은 한식 파인다이닝 맛집 5곳을 소개한다.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레스토랑, 신논현 ‘다이닝오은’
diningoeun님의 공식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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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 주택 골목가에 위치해 찾아가는 길이 조금 낯설지만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기분이 들어 재미있다. 살짝 어두운 조도와 나뭇가지로 표현된 실내는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가득하다. 키친이 내려다보이는 바테이블이나 단독 테이블석이 준비되어 있어 다. 이선영 헤드 셰프의 ‘발효’와 ‘숙성’을 테마로 한 8가지 제철 코스 요리들은 숲과 섬, 바다, 뿌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곳곳을 노니는 듯한 스토리를 지녔다. 저녁 2부 타임엔 와인과 즐기기 좋은 단품 메뉴들도 준비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8:00 – 02:00
- ✔가격
디너코스 12만원~14만5000원, 시즈널 시푸드 2만1000원
눈이 즐거운 고급스러운 분위기, 한남동 ‘소설한남’
‘소설한남’은 ‘품서울’의 오픈 멤버이자 ‘모수서울’에서 수셰프로 지냈던 엄태철 셰프의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깔끔하게 화이트 톤으로 꾸민 매장 내부는,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마치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 메뉴는 광어회를 시작으로 임자수탕, 튀김 요리, 어만두, 전복밥, 옥돔구이, 입가심, 채끝 스테이크, 후식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디너 코스’. 특히, ‘광어회’는 김 장아찌, 청국장과 묵은지, 사과 샐러드를 곁들인 세 가지가 나오는데 각각의 다른 풍미와 맛으로 식욕을 자극하며 코스의 시작을 알린다. 음식의 맛을 더욱 살려줄 전통주 페어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5:00 – 18:00, 일요일 휴무
- ✔가격
런치 코스 140,000원, 디너 코스 220,000원
제철 재료로 담아낸 계절의 맛, 도산공원 ‘옳음(OLH EUM)’
르꼬르동 블루를 수료한 뒤, 호주, 일본, 영국 등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운 서호영 셰프가 문을 연 ‘옳음(OLH EUM)’.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가 살아있는 음식을 추구하여 전체적으로 간이 자극적이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메뉴는 단품 없이 코스로만 준비되어 있으며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계절의 맛을 담아내고자 한다. 인기 메뉴는 카펠리니 면 위로 캐비어, 홍새우, 송어알, 토하젓, 우니 등의 토핑이 듬뿍 올라간 ‘새우 성게장과 육젓으로 맛을 낸 비빔면’. 얇은 면 사이사이 스며든 녹진한 소스와 갖은 재료들이 어우러지며 짙은 바다 내음을 선사한다.
식신에서 ‘옳음(OLH EUM)’ 후기 더 자세히 보기
-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3층 옳음 OLH EUM
-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B/T 15:00 – 18:00
- ✔가격
변동
우영미 작가의 문화를 담은 식문화 공간, 삼청동 ‘규방도감집’
kyubangdogam_house님의 공식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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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돌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쉼의 공간. 수예 작업실이던 ‘규방도감’에서 손님들을 위한 식사 대접으로 시작해 요리클래스와 정식으로 식당을 오픈하기까지. 몇 인분 몫을 족히 해내는 우영미 작가의 날랜 손길이 만든 발자취다. 고즈넉한 한옥은 들어서는 것부터 따스하고 정겨운데,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는 무명 손수건에서부터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코스 요리들로 마련된 메뉴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수육상’은 막걸리와 도라지 생채로 가볍게 입가심 한 뒤 수육, 문어숙회, 잡채, 연잎밥과 함께 나물과 전이 나오는 코스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한 간에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이끌어 낸 음식들이라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B·T 15:00 – 17:00)
- ✔가격
갈비상 12만원, 수육상 6만원, 술상 5만원
뷰도 요리도 환상적, 삼청동 ‘묘미’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묘미. 예전 다이닝 인 스페이스 레스토랑이 있던 자리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사방이 유리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있다. 그중에서도 창덕궁이 보이는 자리는 뷰맛집으로도 불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메뉴가 변경되며 한식을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다이닝을 선보인다. 감각적이고 섬세한 플레이팅이 강점.
- ✔위치
- ✔영업시간
10:00~22:00 (일, 월 휴무)
- ✔가격
런치 코스 160,000원, 디너코스 260,000원
댓글1
너우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