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남동, 보광동 일대를 아우르는 ‘이태원’은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외국 문화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집결지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색다른 맛과 개성 가득한 인테리어로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맛집들이 많다. 제대로 놀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 만큼 수많은 맛집들이 많지만 아무 곳이나 갈 수 없지! 이태원 맛집 5곳을 알아보자.
전망 좋고 달콤한 팬케이크 맛집, 이태원 ‘팬케이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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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팬케이크와 시럽을 직접 만들어 신선한 맛을 유지하는 ‘팬케이크샵’. 대표 메뉴 ‘오리지날 팬케이크’는 두툼하게 구운 팬케이크 3장에 버터크림을 얹은 뒤 시럽을 듬뿍 뿌려 제공한다. 단단하게 올려져 있는 버터크림의 짭조름한 맛과 묵직한 단맛이 느껴지는 시럽이 어우러지며 중독적인 단짠의 맛이 펼쳐진다.
Original Pancakes 12,000원, AppleCinnamonPancakes 19,000원
할머니 복수의 맛! 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이태원점’
식신 컨텐츠팀식신 컨텐츠팀
미국 남부에 위치한 도시, 내쉬빌에서 시작된 핫 치킨버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이태원점’. 말 안 듣는 할아버지를 혼내주기 위해 맵게 만들었다는 내쉬빌 핫치킨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4단계의 맵기로 나눠져있다. 1단계도 생각보다 매콤해 느끼함 없이 먹을 수 있고 부드러운 패티는 더 부드러운 빵과 잘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감칠맛 넘치는 소스와 폭신한 빵, 바삭한 패티에 상큼한 양배추 샐러드가 어우러지는 더 클래식이 대표 메뉴다.
중국 사천성과 호북성의 맛을 재현하는 중국 가정식 요리집. 한우내장과 소고기가 들어간 전골인 ‘뉴자훠궈’와 호북식 ‘연근갈비탕’ 메뉴를 중심으로 라즈지, 채소볶음, 꽃빵, 디저트가 조합된 한상차림이다. 고추를 아낌없이 쓰면서 사천 요리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 다양한 중국술이 준비되어 있는데, 백주 입문자를 위해 100ml 단위로도 판매하는 점이 섬세하다.
어둑한 조명 아래 바테이블에 앉아, 민첩한 1인 쉐프의 손놀림을 구경하며 타코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 주파카. 소프트 포크, 크리스피 포크, 비프 비리아 베르데, 비프 토스타다, 쥬시 쉬림프의 5개 타코로 이어지는 메뉴 구성이다. 영리한 메뉴 구성으로 질리지 않고 마치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 셰리향이 풍기는 치즈 케이크도 좋다.
‘그릴도하’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즐겨 먹는 양 갈비와 병아리콩을 으깨서 만든 후무스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생 양 갈비에 각종 허브를 넣은 뒤 숙성시켜 잡내를 없앤 ‘마리네이드 생 양갈비’. 양고기는 램 숄더랙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인다. 화덕에 구운 피타 빵에 양 갈비와 후무스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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