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있는 맛집 BEST 5
- 그 자체로 역사가 된 설렁탕집, 종로 ‘이문설렁탕’
- 70년 간직한 전통 중화요리의 맛, 시흥동 ‘동흥관’
- 맷돌 간 반죽으로 지진 빈대떡, 종로 ‘열차집’
- 전통 살린 평양냉면의 본맛, 여의도 ‘정인면옥 본점’
- 서울에서 가장 긴 역사의 제과점, 서울 ‘태극당’
서울에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전통 있는 맛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수십 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온 그 집들에는 시간의 흔적과 손맛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현대적인 감각보다 정겨운 분위기와 익숙한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세대를 이어 찾는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곳들이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도 변함없는 맛을 지켜온 이 맛집들은 서울의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서울 전통 있는 맛집 5곳을 알아보자.
그 자체로 역사가 된 설렁탕집, 종로 ‘이문설렁탕’


1900년대 초, 한국의 첫 음식점으로 공식 기재된 역사가 담긴 설렁탕집 종로 ‘이문설농탕’.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명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커다란 무쇠솥에 17시간 동안 사골을 고아 기름을 말끔히 제거한 뽀얗고 맑은 국물이 이 집의 자랑. 조미료 하나 넣지 않고 오랜 시간 정성 들인 국물은 진국이 따로 없다.
- ▲위치
- ▲영업시간
월~토 08: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라스트오더 14:30, 20:30) / 일 08: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라스트오더 14:30,19:30)
- ▲가격
설농탕 14,000원 도가니탕 17,000원 머리탕 16,000원
70년 간직한 전통 중화요리의 맛, 시흥동 ‘동흥관’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중국요리집 시흥동 ‘동흥관’. 화교 출신의 아버지로부터 아들, 손자에게까지 가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중화요리로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업자 등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집으로 중국과 대만의 현지 조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차별화된 중국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라스트오더 월~토 20:45, 일 20:30)
- ▲가격
탕수육(R) 26,000원 짜장 8,000원 짬뽕 9,000원
맷돌 간 반죽으로 지진 빈대떡, 종로 ‘열차집’


빈대떡으로 70년 넘는 세월을 지켜온 종로 ‘열차집’. 피맛골에서부터 빈대떡과 막걸리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역사가 있는 맛집으로 피맛골의 재개발과 함께 지금의 자리로 장소를 옮겼다. 즉석에서 간 녹두를 널찍한 철판에서 돼지기름으로 구워내는 빈대떡이 대표 메뉴. 돼지기름으로 구워 고소함이 남다르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함께 내어주는 어리굴젓과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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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영업시간
월~금 11:00-23:00 (라스트오더 22:00) / 토 14:00-22:00 (라스트오더 21:00) / 일 14:00-18:00 (라스트오더 17:00)
- ▲가격
원조빈대떡(3장) 19,000원 굴전 20,000원 해물파전 18,000원
전통 살린 평양냉면의 본맛, 여의도 ‘정인면옥 본점’


1972년에 시작된 평양냉면 전문점 여의도 ‘정인면옥 본점’. 미슐랭 가이드에 2019년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맛집으로 북한 출신인 부모님의 존함에서 한 자씩 따온 식당 이름에서부터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사장님의 의지가 담겨있다. 은은한 육향이 가득한 고기 육수는 군더더기 없는 맛으로 기름기가 전혀 없고 깔끔하다. 이 집은 ‘순면’이라는 100% 메밀로 만든 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쫄깃함은 덜하지만 조금 거칠고 가벼우면서 메밀의 향이 진해 진정한 메밀의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순면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0 기독교침례회총회빌딩 1층
- ▲영업시간
월~금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1:00) /토,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20:30)
- ▲가격
평양냉면(물,비빔) 14,000원 순면(물,비빔) 16,000원
서울에서 가장 긴 역사의 제과점, 서울 ‘태극당’


1945년 해방이 되면서 일본인이 두고 간 빵집 집기로 1946년 개업한 서울 ‘태극당’. 명동에 개업했었지만 1973년 현재의 장충동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3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태극당의 가장 인기 메뉴는 바로 모나카 아이스크림. 80년 전통을 그대로 지켜온 모나카 아이스크림은 하나하나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바삭바삭한 전병 안에 빈틈없이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다. 우유, 초코, 찹쌀 세 가지 맛으로 선물을 하기에도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8:00-21:00
- ▲가격
슈크림빵 3,200원 우유모나카 3,300원 콘브레드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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