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맛집 5
- 자극없이 담백한 할머니 손맛, 종로 ‘할매국수’
- 중국집에서 즐기는 비빔국수? 춘천 ‘보문각’
- 민물고기만을 다루는 민물고기 전문점, 인천 ‘천어담 어죽’
- 골목에 숨어있는 보물 같은 맛집, 서울 ‘어탕국수 동묘점’
- 깊고 진한 국물맛이 중독적인, 고양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국수 맛집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 끼이자, 정갈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위로를 건네는 음식이다. 잔치국수부터 비빔국수, 콩국수, 멸치국수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단순한 재료지만 조화가 중요해 숨은 고수들의 솜씨가 빛난다. 따뜻하게도, 시원하게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제격이다. 지금부터 국수 맛집 5곳을 알아보자.
자극없이 담백한 할머니 손맛, 종로 ‘할매국수’


종로 골목에서 2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할매국수’는 정겨운 손맛이 느껴지는 국수집이다. 대표 메뉴인 비빔국수는 고춧가루의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장이 돋보인다. 적당히 삶은 소면에 슴슴한 양념장을 잘 비벼, 삶은 달걀 반쪽과 김가루, 깨를 고명으로 얹어 내놓는 비주얼은 할머니가 차려주던 그 시절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 국수에 앞서 제공되는 보리밥은 식욕을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 ▲위치
- ▲영업시간
월~토 10:30-18: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잔치국수 6,000원 비빔국수 7,000원 콩국수 10,000원
중국집에서 즐기는 비빔국수? 춘천 ‘보문각’


다채로운 고명이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눈길을 끄는 춘천의 ‘보문각’은 중화식 비빔국수로 이름난 중국집이다. 탱글한 면발에 고추기름을 베이스로 한 양념장을 버무려낸 비빔국수는 매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인상적이다. 양념이 면에 잘 배어 있고, 계란지단, 김치, 오이 등 고명과의 조화도 훌륭하다. 짜장면이나 탕수육 등 다양한 중식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달콤한 탕수육과 비빔국수를 곁들이면 단짠의 조화가 일품이다.
- ▲위치
- ▲영업시간
화~금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4:30, 19:30) / 토,일 11:00-16:00 (라스트오더 15: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짜장면 7,000원 짬뽕 9,000원 비빔국수 8,000원
민물고기만을 다루는 민물고기 전문점, 인천 ‘천어담 어죽’


민물고기를 장시간 푹 고아 뼈째 갈아만든 얼큰한 어탕국수 인천 ‘천어담 어죽’.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이 특징인 이 집의 어탕국수는 미나리와 어우러져 향긋함을 더했다. 어탕국수에는 수제비와 국수가 들어가는데 수제비는 직접 반죽해 더욱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수제비와 국수가 들어가더라도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맛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이 집의 어탕국수는 밀키트로도 출시되어 어탕국수를 먹고 싶을 때, 집이나 여행을 가서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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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영업시간
월~토 11:00-2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어죽(어탕국수) 10,000원 빠가사리 매운탕(소) 40,000원 도리뱅뱅이 13,000원
골목에 숨어있는 보물 같은 맛집, 서울 ‘어탕국수 동묘점’


민물고기를 4시간 이상 푹 끓이고 뼈를 발라내어 시래기, 얼갈이, 무청 등을 함께 넣고 추어탕식으로 끓여 낸 서울 ‘어탕국수 동묘점’. 뚝배기 가득 푸짐하게 내어주는 이 집의 어탕국수는 칼칼하고 꾸덕한 국물에 소면이 어우러져 더욱 진득한 맛을 낸다. 들깨가루와 제피가루를 뿌려 먹으면 더욱 풍미를 더할 수 있고 얼큰하면서도 그 속에서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맛있게 먹는 팁으로는 새우젓을 조금 넣고 먹는 것. 감칠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화~일 11:00-19: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어탕국수 10,000원 냉메밀국수 10,000원 메밀비빔막국수 10,000원
깊고 진한 국물맛이 중독적인, 고양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진한 멸치육수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푸짐한 양으로 단골들은 주문할 때 양을 적게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단다. 쫄깃한 면발은 시원하고 진한 멸치육수와 좋은 하모니를 이룬다. 기호에 맞게 양념간장을 넣어 먹어도 좋다. 채소가 듬뿍 올라가 면발이 보이지도 않는 비빔국수는 테이블 마다 준비되어있는 고추장소스를 넣어 비벼먹으면 되는데 양이 많아 젓가락보다 비닐장갑을 끼고 비비는 것을 추천한다. 새콤달콤한 비빔국수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함께 넣어 비벼먹어도 맛있다.
- ▲위치
- ▲영업시간
화~일 08:00-20:00 (라스트오더 19:5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잔치국수 7,000원 비빔국수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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