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맛집 BEST5
- 리코타 치즈와 유정란으로 짙은 고소함을 더한, 성수동 ‘우오보 파스타 바’
- 맛으로 채워지는 선물 같은 시간, 신사역 ‘몽도’
- 멋진 테라스가 있는 와인 다이닝 레스토랑, 도산공원 ‘이국 도산, EEGUK’
- 파스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파스타 바, 성산 ‘파스타 바스티’
- 마치 홈파티처럼 따뜻한 다이닝, 성수 ‘강별성수’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문화를 꼽으라면 다수가 주저없이 이탈리안을 꼽을 것이다. 최근엔 이탈리안을 베이스로 하되 한식이나 프렌치를 섞기도 하고, 셰프의 개성과 경험을 자유롭게 녹여 낸 요리들을 선보이는 곳들이 많아져 미식가들을 더욱 설레이게 만든다.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부터, 와인과도 페어링이 좋아 특별한 날에도 일상적인 날에도 함께 하기 좋다. 오늘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5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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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치즈와 유정란으로 짙은 고소함을 더한, 성수동 ‘우오보 파스타 바’
‘우오보 파스타 바’는 반포동의 미쉐린 파인다이닝 ‘스와니예’ 출신의 임중석 셰프가 새롭게 오픈한 생면 파스타 바다.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 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어 식사 전 기대감을 한껏 올려준다. 대표 메뉴는 넓적한 반죽 사이에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유정란을 넣은 라비올리 파스타에 세이지 버터 소스를 듬뿍 뿌려 완성한 ‘uovo ravioli’. 작은 만두 크기의 일반적인 라비올리와 달리 접시를 꽉 채울 만큼 큼지막한 크기의 라비올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비올리 가운데를 반으로 가르면 반숙으로 익힌 유정란과 리코타 치즈가 주르륵 흘러내리며 세이지 버터 소스에 고소함을 더한다. 레몬 제스트가 들어간 세이지 버터 소스가 뒷맛을 상큼하게 잡아줘 맛의 균형을 이룬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30 – 22:30 브레이크타임 19:30 – 20:00 일요일 휴무
- ✔메뉴
생면파스타 – 변동
맛으로 채워지는 선물 같은 시간, 신사역 ‘몽도’
신사역 간장게장골목을 지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김석현 셰프의 레스토랑. 아늑함이 느껴지는 차분한 베이지톤의 공간은 셰프의 성정처럼 따뜻함이 가득 배어있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으로 손꼽히며 별다른 홍보 없이도 입소문을 타고 단골 손님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곳. 목장에서 공수해 온 신선한 우유를 김석현 셰프의 시그니처 레시피로 만든 후레시 치즈를 사용한 요리와 이탈리안 다이닝을 만날 수 있다. 시그니처인 ‘몽도 에그’는 치즈와 유정란 소스, 버섯라구를 곁들여 고소한 감칠맛이 입 안에서 폭발하듯 반짝인다. 생면으로 만드는 파스타와 곁들이면 신선한 이탈리아의 맛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5:00 – 18:00), 화요일 휴무
- ✔가격
Mondo Egg 24,000원, 몽도런치코스 43,000원, Plopo 29,000원
멋진 테라스가 있는 와인 다이닝 레스토랑, 도산공원 ‘이국 도산, EEGUK’
테이블 위에 올려진 파스타에서 새로움을 만날 수 있는 곳. 이국이라는 네이밍을 컨셉으로 삼았을 만큼 이국적인 느낌을 레스토랑과 요리에 담았다. 대창에 마라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 느억맘 소스의 파스타나 고수를 활용하는 등 식재료의 용감한 활용이 흥미롭다. 식전빵으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 내어주는 브리오슈번은 트러플 버터와의 궁합이 좋아 쫄깃한 식감과 함께 입 안에서 퍼지는 트러플의 향이 좋다. 인기메뉴인 ‘화이트버섯라구파스타’는 생면파케리에 버섯과 한우를 이용해 만든 라구 소스를 올려 낸다. 크리미하고 꾸덕한 소스와 쫄깃한 파케리 면의 어울림이 좋은데 중간중간 들어있는 꽈리고추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이 인상적. 초록색 크림 위에 노릇하게 구운 뇨끼와 백합을 올려 보기에도 예쁜 ‘청양봉골레감자뇨끼’도 인기가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23:00 (B·T 15:00-17:30)
- ✔가격
버섯라구 2만7000원, 전복우니 3만7000원, 소갈비찜 파스타 3만5000원
파스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파스타 바, 성산 ‘파스타 바스티’
‘파스타 바’와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의 도시 이름인 ‘아스티’를 합해 만든 이름처럼 파스타에 진심인 곳. 제철 식재료에 따라 생면이나 건면을 이용하여 파스타를 만들기 때문에 메뉴가 철에 따라 조금씩 변동된다. 이곳의 생면은 카푸토 밀가루와 신선한 계란만을 이용해 물을 섞지 않고 만드는데 뚝뚝 끊어지는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하게 올라오는 풍미가 좋아 면 그 자체로도 맛있는 요리가 된다. 메뉴는 코스 요리로만 제공되며 맛있는 파스타와 전채요리가 제공되는 디너 7코스 단일 메뉴다. 위스키나 와인을 페어링하여 파스타와의 마리아주를 즐기기에도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00-22:00 화요일 휴무
- ✔가격
1인 코스 39,000원
마치 홈파티처럼 따뜻한 다이닝, 성수 ‘강별성수’
마치 친한 사람의 홈파티에 초대받은 것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레스토랑. 볕이 잘드는 감성 가득한 공간에서 한식 터치가 들어간 이탈리안 베이스의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런치와 디너 각각 코스 메뉴만 운영하고 있으며 페어링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므로 함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재범 셰프 주도 하에 펼쳐지는 디너 ‘별마카세’는 8가지의 코스를 선보이는데, 정성을 쏟은 플레이팅부터 섬세한 접객이 곁들여져 요리를 먹기 전부터 만족도가 높아진다. 방문한 손님들이 이곳의 접객을 입을 모아 칭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오픈 키친 앞의 바 테이블과 2~3인 규모의 테이블, 프라이빗한 룸까지 아담한 규모지만 다양한 모임 형태가 가능하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5:45 – 18:00)
- ✔가격
런치코스 5만9000원, 디너코스 별마카세 10만원~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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