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맛집 신흥강자 베스트 5
- 한 입 먹자마자 탄성이 나오는 마성의 피자, 성수 ‘마리오네’
- 24시간 내내 맛있는 화덕 피자를 즐길 수 있는 곳, 성내 ‘나폴리3657’
-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화덕피자와 와인, 서촌 ‘오스테리아소띠’
- 나폴리 현지 감성의 피제리아, 마곡 ‘비바나폴리’
- 입 안에 넣으면 깜짝 놀랄만한 맛의 화덕피자, 숙대 ‘살팀보카’
바삭함과 쫄깃함, 그리고 고소함까지 한 판에 모은 멈출 수 없는 유혹 피자! 밀가루와 소금, 그리고 약간의 이스트를 정확한 비율로 넣어 반죽한 뒤, 반죽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기다림의 숙성 시간을 거친 후 일정한 두께로 넓게 펴 도우를 만들고 산미를 더해줄 토마토 소스와 고소한 치즈를 올려 구워내면 간단하게 피자가 완성된다.
만드는 방식은 쉽지만 올라가는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이 펼쳐지니 그야말로 새하얀 도화지인 셈. 피자의 원조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올라가는 재료 또한 심플한 편이다. 재료가 심플한만큼 밀가루를 포함한 각 재료의 맛이 뛰어나야 피자가 비로소 완성되었을 때 감탄할만한 맛이 나온다. 이러한 맛은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자부심으로 귀결된다. 특히 나폴리 피자의 경우 조리법과 화덕 온도까지 구체적 조건들을 맞추는 핏제리아에 인증서를 부여하는 등 퀄리티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정통 피자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피제리아들이 있다. 쭈-욱 늘어나는 치즈와 촉촉하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의 도우, 씹으면 씹을수록 참나무 훈연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고소한 풍미, 신선한 재료들이 만드는 하모니가 즐거운 곳. 이번주는 입 안 가득 퍼지는 지중해의 맛, 피자 신흥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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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먹자마자 탄성이 나오는 마성의 피자, 성수 ‘마리오네’
정통 나폴리 피자맛을 볼 수 있는 성수동의 피제리아. 아시아 나폴리 피자 장인대회 월드 챔피언 상을 비롯해 각종 수상내역과 인증서들이 한쪽 벽면에 빼곡히 달려있다. 십여가지가 넘는 메뉴를 보유하고 있는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피자 라인업이 ‘도장깨기’를 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만드는 곳. 그 중에서도 시그니처인 ‘가리발디’는 치즈 베이스에 이탈리안 소시지가 올라간 피자로 재료의 풍미와 함께 은은하게 퍼지는 매콤한 맛이 일품인 피자다. 프로슈토와 부팔라치즈가 넉넉하게 올라간 ‘프로슈토 부팔라’와 다섯가지 치즈를 올린 ‘VIP 5 포르마지’도 인기가 좋다. 피자는 주문 즉시 매장에서 바로바로 화덕에 구워내데, 도우가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라 한 입 먹자마자 탄성이 나온다. 반죽이 떨어지면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일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영업시간
평일 11:30-21:30(B·T 15:00-17:00) 주말 12:00-21:30(B·T 15:30-17:00) 매주 월, 화 휴무
▲가격
가리발디 2만5500원, 프로슈토 부팔라 2만6000원, VIP 5 포르마지 2만4500원
▲후기
(식신 무도본방사수):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하는게 좀 힘들었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네요. 도우가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24시간 내내 맛있는 화덕 피자를 즐길 수 있는 곳, 성내 ‘나폴리3657’
강동역 인근에 위치한 나폴리 피자 전문점. 밀가루를 포함해 모든 재료를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공수하여 현지의 맛을 재현하고, 참나무 장작을 사용해 485도의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낸다. 메뉴로는 새콤한 토마토와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진 화덕피자의 정석 ‘마르게리따’와 매콤한 풍미의 ‘디아볼라’, 네가지 종류의 이탈리아산 치즈를 올려 쿰쿰한 치즈의 풍미가 진한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로 심플하다. 도우를 완벽하게 숙성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으로 구워내고, 은은하게 배어있는 참나무 훈연의 풍미도 좋다.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어 나폴리 피자가 생각이 날 때면 언제라도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연중무휴
▲가격
마르게리따 2만2000원, 디아볼라 2만6000원, 꽈뜨로포르마지 2만6000원
▲후기
(식신 몽글몽글~): 담백한 맛이라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아요.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서 밤늦게 퇴근하고 들러서 포장해 가기에도 딱이네요. 요거 한판이랑 맥주 한캔이면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맛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화덕피자와 와인, 서촌 ‘오스테리아소띠’
고즈넉한 서촌에 위치한 양식당. 한옥을 개조해 아늑하고 따뜻한 인테리어 속 중정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멋스럽다. 매장 한켠에 화덕피자를 위한 참나무 장작들이 쌓여있는 것만으로도 준수한 피자 맛이 짐작된다. 실제로 최근 전세계 22개국에서 참가한 2023 나폴리 피자 세계챔피언쉽에서 황인성 헤드셰프가 7위를 차지했다고. 이곳은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중심으로 와인과 어울리는 몇 가지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인기 메뉴인 ‘꼬또’는 바질 페스토 소스와 프로슈토 꼬또 햄이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감칠맛 넘치는 풍미의 피자다. 토마토소스와 부라타치즈가 곁들여진 ‘부라타 에 루꼴라’와 트러플 오일의 향미가 고급스러운 ‘벨라챠오’도 추천한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0-19
▲영업시간
월-토 11:30-21:30(B·T 15:00-17:00), 일 11:30-20:00
▲가격
꼬또 2만7000원, 부라타 에 루꼴라 2만7000원, 벨라챠오 2만8000원
▲후기
(식신 도토아빠): 화덕피자 진짜 JMT.. 꼬또 무조건 시키세요~ 한옥 인테리어가 아늑해서 데이트 하기에도 딱이에요.
나폴리 현지 감성의 피제리아, 마곡 ‘비바나폴리’
살바토레 출신의 화덕피자 셰프가 만드는 정통 나폴리식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자체 수분함량이 많은 도우를 참나무장작 화덕에 단시간에 구워내 바삭하면서도 쫀쫀한 도우를 만든다. 인기 메뉴인 ‘비스마르크’는 제주흑돼지를 사용해 직접 만든 잠봉햄과 계란을 이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피자다. 신선한 토마토의 맛이 일품인 ‘마르게리따’는 부팔라치즈나 리코타치즈를 얹어 특별한 맛으로 변신도 가능하다. 피자 이외에도 장작 화덕에 구운 나폴리식 샌드위치인 ‘빠누조’, 세몰리나 밀가루를 이용해 튀겨낸 ‘나폴리식 오징어튀김인 ‘깔라마리’도 별미다.
▲위치
▲영업시간
월 11:30-15:00, 수-일 11:30-21:30(B·T 15:0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마르게리따 1만8000원, 비스마르크 2만3000원, 깔라마리 1만5000원
▲후기
(식신 매달짜달ㅋ):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시고 배려심이 넘치시네요. 메뉴들이 다 맛있고 특별해요. 도우가 부드럽고 촉촉해서 올라간 재료들과 섞이면 쥬이시한 맛이 나요~ 인생 첫 화덕피자가 살바토레였는데, 살바토레 출신이시라니 너무 반갑고 좋았더랬습니다.
입 안에 넣으면 깜짝 놀랄만한 맛의 화덕피자, 숙대 ‘살팀보카’
‘입 안에 넣으면 깜짝 놀란다’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인 ‘살팀보카’. 이탈리아 남부식 파니니를 부르는 요리 명칭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공부한 전필중 오너 셰프가 만드는 지중해식 오스테리아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이태리 카푸토 사에서 공수한 두가지 종류의 밀가루와 시칠리아 소금을 사용하여 48시간 숙성한 도우로 만드는 피자는 쫄깃한 맛이 일품. 마르게리타에는 생바질과 캄파냐산 D.O.P 부팔라치즈가 들어가 풍미가 깊다. 염지와 에이징에만 48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태리 소시지인 살시챠를 넣은 살팀보카는 까다로운 조리 과정이 맛에 녹아있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이태리 햄과 치즈, 올리브 등의 식재료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위치
▲영업시간
평일 11:30-22:00(B·T 15:00-17:00) 토 11:30-22:00(일요일 21시 종료),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마르게리타 콘 부팔라 프레스카 2만1000원, 레지나 2만6000원, 폴포 알라 그릴리아 2만6000원
▲후기
(식신 골고루냠냠): 도우가 정말 맛있네요. 분위기도 좋고 피자랑 문어 요리 시켜놓고 와인을 한 잔 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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