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백년가게 보양식맛집 BEST 5
- 부드러운 맛의 하모 샤브와 도미찜, 경남 진주 ‘회초랑’
- 양어장에서 직접 기른 향어회 한 접시, 경남 양산 ‘우정공원’
- 중독성 있는 양념맛의 장어구이, 대구 달성군 ‘강창장어’
- 참나무 향이 깃든 오리 바비큐, 인천 계양구 ‘하야로비’
- 안동시민의 희로애락과 함께해온 안동 한우 불고기, 경북 안동 ‘안동회관’
연일 기온이 올라 한낮이면 햇볕에 땀이 송글송글 배어나오는 요즘은 더운 날씨탓에 기력도 입맛도 잃기 쉬운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로부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면 몸을 든든하게 하는 보양식을 찾아 몸을 보호하고 기력을 회복하곤 했다. 특히 고단백질 식품이나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보양 음식이 인기가 좋다. 우리 동네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백년가게’ 중에서도 보양식을 내놓으며 지역 주민들의 원기 회복에 일조하고 있는 매장들이 많다. 30년 이상 가게를 이끌어왔으며, 앞으로 백년을 바라보는 가게로 성장하게 될 백년가게 중 보양식 맛집으로 이름난 다섯 곳을 소개한다.
부드러운 맛의 하모 샤브와 도미찜, 경남 진주 ‘회초랑’
수도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남해의 별미 ‘하모 샤브샤브’. 담백한 맛과 꽉 들어찬 영양으로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메뉴다. 경남 진주의 ‘회초랑’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갯장어를 인근 경남 고성군에서 직접 공수하여 신선한 샤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갯장어를 손질할 때 아주 섬세하게 칼질을 넣어 뼈가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게끔 하는게 이곳의 비결. 탱글한 살코기를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진 육즙이 입안을 채운다. 마무리로 고소한 들깨를 넣은 죽도 빼놓으면 안 된다. 또다른 별미인 도미찜은 진한 생선의 풍미와 맛깔나는 양념이 인상적인데, 양념도미찜으로 특허를 받았을 정도니 맛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1:00-22:00 (B/T 14:30-17: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하모샤브(대) 150,000원, 도미찜 100,000원, 물회 13,000원
양어장에서 직접 기른 향어회 한 접시, 경남 양산 ‘우정공원’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민물고기 요리 전문점. 매장 내에 있는 양어장에서 직접 길러낸 잉어와 향어를 잡아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손님의 식탁에 올린다. 별미를 찾는 손님들에게 향어회가 인기가 좋은 편. 연하면서 껍질이 붉고 속이 흰 향어회는 국수처럼 회를 썰어 제공하는데, 뼈가 굵지 않아 먹는데 거슬림이 없다. 첫입에는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 풍미가 일품. 잉어를 푹 고은 ‘잉어곰’, ‘장어구이’ 등 보양을 위한 메뉴들이 가득한데, 특히 잉어곰은 먼 곳에서 택배로도 찾는 손님들이 많다.
실시간 급상승 맛집 추천: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과 아삭한 야채의 만남, 참치 김밥 맛집 BEST5
▲위치
▲영업시간
화-일 12:00-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잉어회1인 18,000원, 향어회1인 18,000원, 잉어찜 45,000원, 민물장어구이 30,000원
중독성 있는 양념맛의 장어구이, 대구 달성군 ‘강창장어’
1974년부터 대구 시민들의 보양식을 책임지고 있는 곳. 장어구이와 장어죽, 메기매운탕 등의 메뉴가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양념구이’다. 장어구이를 주문하면 숙성을 통해 더욱 쫄깃해진 민물장어를 석쇠를 이용해 연탄불에 구워내어 연탄불 특유의 불향이 깃들어 풍미가 좋다. 여기에 3~4일 동안 발효시킨 특제 양념을 발라내는데 이 양념맛이 아주 중독성이 있는 것이 특징. 많지 맵지 않고 달달하면서 살짝 고소한 맛까지 스치는 양념이 아주 맛있다. 장어를 모두 구워 손님상에 제공하기 때문에 연기 쐴 일 없이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머리와 장어뼈는 바삭하게 튀겨내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리는 것 없이 한 마리의 장어를 오롯이 제공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 밥을 주문하면 대접에 열무와 양념장을 넣어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이렇게 먹고 나면 속까지 든든하다. 넓은 홀과 룸을 갖추고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가격
장어구이(양념/소금1인) 42,000원, 장어죽(1인) 42,000원, 장어곰(1인) 42,000원
참나무 향이 깃든 오리 바비큐, 인천 계양구 ‘하야로비’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참나무 장작구이 전문점. 오리, 토종닭, 국내산 암염소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계양산 아래에 위치해, 점포를 둘러싼 녹음이 우거져 마치 교외로 놀러온 것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주택을 개조한 건물로 마치 펜션에 놀러온 듯한 분위기도 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오리바베큐’로 와인과 마늘로 숙성시킨 오리고기를 참나무에서 초벌해 참나무 훈연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바비큐다. 불판에서 좀 더 익혀준 뒤 텃밭에서 따오는 신선한 무공해 채소들로 쌈을 싸먹다 보면 금세 한판이 없어진다. 아주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면서도 담백한 오리고기의 맛이 일품. 여기에 5천원을 추가하면 오리탕이 제공되어 얼큰한 국물과 함께 식사를 마무리하기에도 좋다. 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족구장과 실외바베큐장, 룸 등을 갖춰 모임 장소로도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가격
오리바베큐 70,000원, 한방오리백숙 73,000원, 암염소수육(1인) 38,000원
안동시민의 희로애락과 함께해온 안동 한우 불고기, 경북 안동 ‘안동회관’
한우가 맛있기로 이름난 안동. 안동회관은 이 품질좋은 안동의 한우를 사용해 약 50년째 불고기를 만들고 있다. 대표메뉴인 ‘소불고기’는 할머니부터 며느리로, 또 그 손녀로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비법 간장을 활용해 만들어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슴슴하면서도 적당한 간이 좋다. 사골 육수를 살짝 부어 촉촉한 불고기를 불판에서 슬슬 굽다 야채를 올려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맛과 함께 폭발하듯 흐르는 육즙이 일품이다. 식자재를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손님 상에 올리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을 쏟는 것이 맛에서도 느껴진다. 먼 곳에서도 안동회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밀키트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하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가격
소불고기(200g) 15,000원, 돼지불고기(150g) 10,000원, 밀키트(600g) 40,000원 (구매처 스마트스토어 ‘안동회관불고기’검색)
ㅣ백년가게란?
백년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선정한, 100년 전통을 이어갈 성장 잠재력이 있는, 30년 이상된 매장을 의미합니다. 각 지역의 우수한 백년가게 정보를 보고 싶으시다면 식신 서비스에서 ‘백년가게’를 검색해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