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우동 맛집 BEST5
- 맛있는 면을 위한 인고의 시간, 신사 ‘현우동’
-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맛을 더하는, 행당시장 ‘야마타니우동’
- 추운 겨울에도 윤기 잘잘 냉우동 한 표!, 을지로 ‘이나니와요스케 시청점’
- 쯔유에 담가 먹는 납작 우동, 신정동 ‘히노야마’
- 정갈한 분위기 속 사누키 전통을 맛보다, 합정 ‘교다이야’
우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근한 메뉴다. 하지만 우동 하나를 맛보기 위해 발품을 팔아 본 적은 과연 얼마나 될까. 쫄깃한 식감의 면발과 맑고도 깊은 국물, 그리고 쯔유에 자작하게 찍어 먹는 매력을 알기 전까진 항상 뒷전으로 밀리던 음식. 모양새로 봤을 땐 간단해 보이지만 만드는 이의 정성에 따라 우동의 맛과 감동은 천차만별이다. 기본에 충실할수록 더욱더 맛을 내는 우동의 세계. 하얀 면발 속 어마어마한 내공이 담겨있는 우동 맛집을 함께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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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면을 위한 인고의 시간, 신사 ‘현우동’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박상헌 셰프의 우동 전문점. 면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이라는 철칙하나로 맛있는 면을 위한 인고의 시간을 매일 반복한다. 두번의 반죽과 두번의 숙성을 거치는 일본 현지 정통 방식을 따라 만든 면은 쫄깃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일품. 대표메뉴는 ‘덴푸라 붓카케’우동으로 새우와 채소튀김을 곁들여 쯔유와 비벼먹는 냉우동이다. 갓 삶은 면을 얼음물에 넣고 수축시키기 때문에 매끈하면서도 탄력있는 식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졌다. 쯔유가 너무 짜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깊은 편. 테이블 위에 준비된 깨를 갈아 넣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되어 더욱 맛있다. 명란을 넣고 전분을 풀어 걸죽한 점도로 만든 국물에 계란을 얇은 막처럼 푼 ‘멘타이코앙카케 다마고토지 우동’도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별미로 인기가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B·T 15:00-17:3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덴뿌라 붓카케우동 1만4000원, 멘타이코앙카케 타마고토지 우동 1만5000원, 토리텐 붓카케우동 1만3000원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맛을 더하는, 행당시장 ‘야마타니우동’
오사카에서 손꼽히는 우동 맛집인 ‘극락우동TKU’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당시장에서 현지의 맛을 재현한 우동을 선보이고 있다.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실내는 ‘오픈런’으로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금세 채워진다. 따뜻한 우동과 차가운 냉우동, 튀김류를 판매하는데 여름엔 역시 냉우동이 인기가 좋다. 이곳의 붓카케우동은 한 눈에 봐도 윤기가 흐르는 쫄깃한 면위에 간무와 레몬이 토핑되어 나온다. 감칠맛이 좋은 쯔유는 짠맛이 절제되어 넉넉하게 부어도 짜지 않고 간이 알맞다. 숙성 시간이 필요한 면은 매일 한정된 양만 준비하기 때문에 면이 다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니 이왕이면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15: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붓가께 우동 8000원, 자루우동 8000원, 냉우동 7000원
추운 겨울에도 윤기 잘잘 냉우동 한 표!, 을지로 ‘이나니와요스케 시청점’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이나니와 우동을 선보이는 ‘이나니와요스케’. 얇고 납작하게 만든 건면을 사용하며, 입속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특징이다. 인기 메뉴인 세이로(차가운 우동)는 찰진 윤기의 담음새처럼 냉우동의 쫀득한 식감이 보다 살아있다. 면발 한 점을 고소한 참깨 소스에 콕 찍어 먹는 게 별미 중의 별미.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B/T 14: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야사이 텐푸라 20,000원, 카라아게 9,000원, 에비크림 고로케 15,000원
쯔유에 담가 먹는 납작 우동, 신정동 ‘히노야마’
‘히노야마’는 360시간 동안 직접 달인 숙성 간장으로 만든 국물과 11시간 숙성 반죽하여 만든 자가제면으로 우동을 만든다. 대표 메뉴는 넓적한 수타면, 수제 쯔유, 튀김, 유부초밥이 한 상 차려지는 ‘납작 우동 한상’. 직사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면을 쯔유에 푹 담근 뒤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짭짤한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B/T 15:00 – 17:00, 수요일 휴무
✔가격
사누끼우동 9,900원, 덴뿌라우동 10,500원, 붓가케우동 10,900원
정갈한 분위기 속 사누키 전통을 맛보다, 합정 ‘교다이야’
2018-2019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자가제면 우동집 ‘교다이야’. 주문과 동시에 면을 썰고 휘적휘적 삶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일정한 굵기에 매끄럽고 탄성 있는 면을 자랑하는 일본 사누키식 우동을 재현해낸다. 사누키 우동의 진수를 맛보려면 가마에서 건진 후 냉수에 씻어 쫄깃쫄깃한 자루붓카케 우동을 추천한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B/T 15:00 – 17:00, 월요일 휴무
✔가격
가케 우동 9,000원, 가마붓카케 우동 10,000원, 덴뿌라우동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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