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회 맛집 BEST5
- 남다른 선도와 어종의 당일바리, 을지로 ‘실비바 파도’
- 통통하게 오른 살점의 매력, 서산 읍내동 ‘먹어섬’
-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횟집, 연남동 ‘연남어부’
- 자연산 제철 횟감으로 인기 많은 ‘전라상회’
- 역사와 전통의 세꼬시 명가, 논현 ‘진동둔횟집’
계절마다 새롭게 맛볼 수 있는 ‘제철 회’. 제철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한 번씩 마음이 혹한다. 고깃집, 치킨집보다 횟집, 해산물 전문점이 붐비기 시작했고, 업장들은 업장들대로 가을 해산물을 조금이라도 더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로 선보이고자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 운송 기술 발달로 지방에서만 한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던 어종들까지 신선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업장들의 시도 역시 전에 없이 활발해졌다. 최근에는 제철 해산물을 즐기려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오늘은 맛과 개성 모두 잡은 제철 회 맛집 5곳을 소개한다.
남다른 선도와 어종의 당일바리, 을지로 ‘실비바 파도’
작고 힙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일식 안주로 이름을 날렸던 스탠딩바 덴키가 어종, 선도에 가격까지 남다른 횟감만을 취급하는 실비바로 돌아왔다. 주인장이 직접 마산, 통영으로 내려가 당일 새벽부터 공수하는 재료 위주로, 그날그날 싱싱한 해산물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아예 만나보기 힘들거나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재료들까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선도로 맛볼 수 있다. 경남 해안가 현지에서 편하게 먹는 재료들 위주로 구성되는 ‘당일바리’ 메뉴로 입문하여 보다 고급어종 위주로 준비되는 그 날의 메뉴들을 즐겨 보는 것이 주인장표 추천 코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8:00 – 23:00, 일·월요일 휴무
- ✔가격
당일바리3종 1인 2만9000원, 일품 메뉴 매일 변동
통통하게 오른 살점의 매력, 서산 읍내동 ‘먹어섬’
서산 읍내동에 있는 ‘먹어섬’. 다양한 재철 해산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대표 메뉴 붕장어 구이는 가게에서 직접 손질하여 포슬포슬하면서도 고소한 살결이 매력적. 붕장어 구이 외에 가을철 인기 메뉴인 ‘전어’는 비린 맛 없이 통통하게 오른 살이 회나 구이로 모두 즐겼을 때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1,3번째 일요일 휴무
- ✔가격
전어 – 변동, 붕장어 – 변동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횟집, 연남동 ‘연남어부’
도심 속 작은 수산시장 연남동 ‘연남어부’. 싱싱한 생선을 직접 볼 수 있는 수조로 가득 찬 1층에서 메인 메뉴인 회를 골라 주문을 한 후 2층 또는 루프탑으로 올라가 주류나 사이드를 주문하면 회를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재미와 신선함을 모두 잡았다. 도심에서 먹기 힘든 고등어같은 활어회부터 숙성회와 해산물을 반반 먹을 수 있는 반반 메뉴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일~목 15:00-24:00 / 금,토 15:00-02:00
- ✔가격
석화 25,000원 방어(소) 65,000원 도듬회 사시미 35,000원
자연산 제철 횟감으로 인기 많은 ‘전라상회’
겨울철 방어 맛집으로 유명한 ‘전라상회’. 10kg 이상의 대방어 중 살 두께가 잘 오른 방어를 돼지 방어라고 하는데 전라상회에서는 돼지 방어를 전문으로 한다. 두툼하게 써는 방어 회는 입안 가득 싱싱함과 눅진한 방어 기름의 풍성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두툼한 회의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미리 요청하면 얇게 써는 것도 가능하다. 방어 회를 주문하면 김과 초밥양념을 함께 주는데 김에 방어 회를 싸먹어도 좋고 밥을 주문해 초밥 양념을 섞어 초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 ✔위치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1층 활어 160, 161호
- ✔영업시간
09:00-21:00
- ✔가격
전라 오마카세(2인~5인) 85,000원~200,000원
역사와 전통의 세꼬시 명가, 논현 ‘진동둔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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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라케님의 리뷰
합리적인 가격에 다채로운 구성의 제철 횟감을 세꼬시로 제공하는 강남구 전통의 세꼬시 강자. 뼈가 연한 횟감을 뼈째 썰어 식감과 고소함을 함께 즐기는 세꼬시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 ‘모둠 세꼬시’는 푸짐한 구성에 맛과 식감 모두 거친 듯 섬세함이 살아 있으며 업장에서 직접 만드는 막장과 초장을 곁들여도 좋고 그대로 먹어도 좋다. 하나하나 넉넉히 제공되는 기본찬의 맛도 훌륭하고 매운탕, 장어탕, 회덮밥 등 식사 메뉴의 가성비도 뛰어난 편. 널찍하고 쾌적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일요일 휴무
- ✔가격
모둠 세꼬시(1인) 4만9000원, 모둠 세꼬시(2인) 9만8000원, 민물장어구이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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