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은 간장 베이스에 각종 채소와 당면 등을 넣고 졸여내어 먹는 음식이다. 단짠단짠의 매력으로 입맛을 사로잡으며, 때로는 매콤한 맛이 추가되어 밥 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찜닭. 오늘은 다양한 찜닭의 매력에 빠져보자. 찜닭 맛집 5곳
가정집을 개조하여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갯마루’. 대표 메뉴 ‘닭도리탕’은 진득한 불그스름한 양념에 큼직한 닭고기와 감자가 어우러진 비주얼이 식욕을 자극한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에 촉촉하게 적셔진 닭고기의 살점이 매력적. 고기를 건져 먹고 남은 양념에 밥과 김 가루를 넣어 볶은 ‘볶음밥’도 꼭 맛봐야 한다.
전통 대대로 내려오는 그 시절의 풍미를 재현하는 한식을 유럽 감성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야외 테이블이 많은 편이라 치열한 야외 좌석 확보 전쟁에서도 유리한 편. 시그니처인 ‘공일찜닭’은 간장 베이스의 국물에 닭과 야채를 넣어 포실하게 잘 익혀냈다. 국내산 숙성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은 ‘묵은지김치찜’이 유명하다. 내부에 셀프바가 있어 부족한 반찬을 더할 수 있어 만족을 더해준다.
찜닭이 유명한 안동이 고향인 영탁이 인정한 찐 맛집 건대 ‘안동참찜닭’. 방탄소년단의 진도 방문한 맛집으로 유명하다. 사장님이 안동 찜닭골목에서 찜닭집을 운영하다 서울 건대에 정통 원조 찜닭을 맛 볼 수 있게 가게를 차렸단다. 그래서인지 가게 내부 곳곳에는 하회탈이 걸려있는 등 안동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푸짐하게 나오는 안동찜닭은 나오자마자 향과 윤기로 군침이 돌게한다. 큼지막하게 들어간 감자와, 당근 그리고 양념이 잘 배어든 당면은 탱글함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 부드러운 닭고기는 달콤짭짤한 간장소스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매장을 둘러싸고 있는 푸릇푸릇한 나무와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냇가가 운치를 더하는 ‘건계정’. 거창군 향토음식점 1호로 지정된 곳으로 1979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대표 메뉴 ‘해물 찜닭’은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던 1대 대표의 레시피에 2대 대표가 해산물을 넣어 짙은 감칠맛을 더했다. 홍합, 표고버섯, 새우, 낙지, 꽃게 등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가는 찜닭은 입에 착 감기는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쫀득한 닭고기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해산물과 채소를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남은 국물에 김 가루와 공깃밥을 넣고 고소하게 볶아낸 ‘볶음밥’도 꼭 맛봐야 하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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