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하는 서울 노포 순댓국 맛집 BEST5

서울 노포 순댓국 맛집 BEST 5

• 명물 피순대를 서울에서 만난다, 신당역 ‘전주순대국’
• 범상치 않은 국물맛와 순대스테이크의 조화, 독산동 ‘실비순대국’
• 역삼역 직장인들의 성지, 역삼역 ‘백암왕순대 역삼2호점’
• 깔끔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홍대 ‘국일순대국’
• 대창이 들어간 진득한 순대국, 군대 ‘화양시장할머니순대국’

한국인의 소울 푸드 국밥. 그 중에서도 돼지뼈를 우린 국물에 돼지 내장과 순대를 넣어 내어주는 순댓국은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은 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국밥 중에 하나일 것이다. 지역과 점포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순대, 돼지 머릿고기, 염통, 소창을 비롯한 저렴한 돼지 부속을 넣는다. 막창이나 애기보, 염통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때문에 관건은 신선한 내장을 공수해 깨끗하게 잘 손질하는 것이다. 손질이 잘 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양념을 해도 국물에서 스치는 냄새를 막을 수 없다.

또한 순대는 당면의 함량이 높은 찰순대나 고기 함량이 높은 전통 순대가 대중적인데 선지로 속을 꽉 채운 피순대를 넣은 순댓국도 아주 별미다. 선지순대가 살짝 부서지면서 국물에 구수한 향을 입히고, 수저로 떠먹으면 녹진한 식감으로 들어찬다.

재료에 따라 맛도 다르지만 순댓국의 재미는 식탁위에서 펼쳐진다. 보통 순댓국집에는 들깨가루, 청양고추, 새우젓, ‘다대기’라고 부르는 다진양념장, 부추, 대파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들을 조합하여 먹는 재미가 상당하다. 담백하게 먹고 싶을 땐 뽀얀 국물 그대로 새우젓으로만 살짝 간을 하고, 얼큰한 맛이 당기는 날에는 다진양념과 청양고추를 넉넉하게 넣을 수도 있다. 순댓국 하나로도 여러가지의 맛이 탄생하는 것.

때문에 순댓국은 따끈하게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하고 싶은 사람도, 과음한 다음날 해장음식을 찾는 사람에게도,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유명한 순댓국집은 몇시간 줄을 서야 할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기도 한다지만 골목 어귀에 있는 아담하면서도 정겨운 공간의 순댓국집은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주는 골목길에 꼭꼭 숨은 노포 순댓국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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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 피순대를 서울에서 만난다, 신당역 ‘전주순대국’

범상치 않은 국물맛와 순대스테이크의 조화, 독산동 ‘실비순대국’

역삼역 직장인들의 성지, 역삼역 ‘백암왕순대 역삼2호점’

깔끔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홍대 ‘국일순대국’

대창이 들어간 진득한 순대국, 군대 ‘화양시장할머니순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