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레스토랑 BEST5
- 교수님이 만드는 본토의 청요리, 대학로 ‘계향각’
- 중식의 기본 불맛을 완벽하게, 가락동 ‘에핑’
- 광주 명물 중식당의 압구정 상륙, 압구정 ‘보보식당’
- 홍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독특한 미식경험, 신용산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
- 부담없이 즐기는 중식 포차, 합정 ‘미미본관’
차이니즈 레스토랑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깔스러운 음식과 고량주, 와인, 맥주, 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곁들일 수 있어 미식가와 애주가의 취향을 동시에 저격하고 있다. 화려한 레트로 컨셉이 이목을 사로잡는 곳부터 화교 출신이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저하는 곳,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급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까지! 홍콩 골목의 강렬하고 붉은 감성이 느껴지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BEST 5를 소개한다.
교수님이 만드는 본토의 청요리, 대학로 ‘계향각’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다니는 셰프 겸 교수로 유명한 배화여대 신계숙 교수가 만든 중식당. 넓고 깔끔한 실내는 자리 배치부터 원형 테이블, 식기까지 중국의 느낌이 담겨있다. 이곳은 ‘수원식단’이라고 하는 중국 청대 문인 원매 선생이 지은 조리서를 따르는데, 30년간 중식과 수원 식단을 연구한 신계숙 교수가 이 식단의 철학과 맛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식당을 열었다.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하면서도 밸런스를 훌륭하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 소흥주를 넣고 매우 약한 불에 뭉근히 끓여 부드러운 맛의 동파육이 시그니처다.
✔위치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B/T 15:00 – 17:30), 월요일 휴무
✔가격
동파육 88,000원, 해삼쥬스 180,000원, 맑은 생선찜 8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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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의 기본 불맛을 완벽하게, 가락동 ‘에핑’
중식의 기본이라고 알려진 ‘불맛’. 가락동에 위치한 에핑에서는 불맛을 제대로 내는 오너 셰프가 만드는 맛있는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고르게 모두 추천할 수 있는데, 이곳의 탕수육은 소스에 볶아져서 나오는 오리지널 스타일이다. 돼지고기를 길게 썰어 바삭하게 튀겨 조각의 크기가 퍽 만족스러운 편. 파인애플이 들어가 적당히 새콤한 맛의 소스가 계속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이곳의 간짜장은 높은 온도에서 양파와 양배추를 가볍게 볶아 적당히 숨이 죽은 야채에 살짝 눌은듯한 불향이 스미는것이 참 맛있게 볶은 짜장이라는 느낌이 대번에 든다. 짜장으로 인기 있는 중식당 답게 단맛은 절제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샹들리에가 있는 엔틱한 분위기가 감성을 더한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B·T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짜장면 7000원, 짬뽕 9000원, 옛날볶음탕수육 3만원
광주 명물 중식당의 압구정 상륙, 압구정 ‘보보식당’
화교3세 장보원 셰프와 ‘네기’의 황규연 셰프가 합작하여 오픈한 레스토랑. 원래 광주시에서 인기를 끌던 중식당이었는데 압구정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일반 테이블과 함께 디귿자 모양 바테이블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앉을 수 있다. 크게 전채요리와 돼지, 소, 가금류, 해산물, 식사류로 나누어져 있고 각 카테고리 별로 이곳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대표 메뉴인 동파육은 부들부들한 번에 동파육과 파채, 오이를 싸먹는 요리로 단짠단짠한 고기맛을 채소가 깔끔하게 잡아주는 밸런스가 좋다. 탕수육 위에 버터 한조각이 올라간 ‘버터탕수육’과 닭고기 냉채인 ‘산동 샤오찌’등이 인기가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 15: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동파육with스팀번 4만2000원, 버터 탕수육(돼지) 3만2000원 산동 샤오찌 2만4000원
홍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독특한 미식경험, 신용산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
오래된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어두운 실내 속 초록색 네온 조명이 빈티지한 홍콩의 감성을 더해준다. 흔히 맛볼 수 없는 중국 요리들을 판매하는데, 예약 시간에 따라 모렐버섯을 품은 ‘거지닭’, 이베리코 차슈인 ‘허니 바비큐’, 차로 훈연한 ‘티 스모크 메추리’등 오븐 메뉴가 달라지니 미리 예약하면 좋다. 거지닭은 가난한 사람이 조리 기구 없이 내장을 대강 손질한 뒤 통쨰로 연잎에 싸 진흙을 발라 구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요리다. 요리가 나오면 망치로 깨는 듯한 퍼포먼스도 흥미로운 메뉴다.
✔위치
✔운영시간
티하우스 11:30 – 15:00, 바&레스토랑 18:00 – 22:00, 일/월요일 휴무
✔가격
거지닭 40,000원, 허니바베큐 33,000원, 웨이 시그니처 티 13,000원
부담없이 즐기는 중식 포차, 합정 ‘미미본관’
‘미미본관’은 롯데호텔, 더 플라자 호텔 등 특급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 포장마차다. 인기 메뉴 세 가지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세트 메뉴부터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단품 메뉴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양장피에 새우, 송화단, 해파리, 달걀, 채소를 곁들여 알록달록한 비주얼을 뽐내는 ‘오채 양장피’. 재료들이 각기 선사하는 다채로운 식감과 은근하게 느껴지는 불 향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바싹하게 튀긴 닭고기 튀김 위로 오랜 시간 달여 만든 간장 소스와 잘게 썬 파를 끼얹은 ‘유린기’도 인기 메뉴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촉촉함을 더하며 감칠맛을 한껏 끌어 올려준다.
✔위치
✔영업시간
월-목 17:00-24:00, 금,토 16:00-01:00, 일 16:00-23:00
✔가격
칠리새우 6마리 18,000원, 제주산생등심탕수육 25,000원, 깐풍기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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