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오마카세 맛집 BEST5
- 잔잔함이 흐르는 메밀 코스, 공덕 ‘소바쥬’
- 시즌별로 어울리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오마카세, 서울 강남구청 ‘구테로이테’
- 식재료와 계절의 아름다운 조화 보양식 오마카세, 서울 성수동 ‘기후’
- 내장류 요리의 A부터 Z!, 곱창 오마카세 청담 ‘호루몬’
- 차와 함께 즐기는 일상의 풍요, 상수 ‘삼월황’
식당 주인장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뜻의 ‘오마카세’. 1990년대 중반 고급 호텔의 일식당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개념이다. 손님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주리라 믿고 주인장에게 모든 것을 맡기며, 주인장은 그날그날 준비된 좋은 재료로 자신 있는 음식 또는 음료를 손님이 먹기 좋은 순서대로 낸다. 한 차례 오마카세 식당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지나간 뒤 오마카세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식당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고유의 캐릭터를 강화하는가 하면 공간과 접객 등 부수적인 요소도 함께 강화하여 경험의 질을 높이기도 한다. 도무지 오마카세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아예 새로운 장르에 뛰어들어 남다른 희소성과 특별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 레스토랑들도, 오마카세의 질적 성장과 완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늘은 이색 오마카세 맛집 5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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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함이 흐르는 메밀 코스, 공덕 ‘소바쥬’
요리사 형제가 선보이는 일식 기반의 메밀 요리 코스를 만날 수 있는 맛집. 일본의 메밀국수인 소바를 자가제면으로 준비하고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더해 매일 계절에 맞게 구성되는 메밀 코스를 준비한다. 국내산 통메밀을 직접 제분하여 만든 ‘니하치’(메밀 함량 80%) 소바부터 밥 대신 메밀면을 채워넣은 ‘고등어 봉초밥’, 햇메밀을 사용한 ‘타르트’ 등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메밀의 매력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메밀 외의 식재료 또한 제철을 맞아 맛이 오른 식재료들을 엄선해 사용해 계절감을 중시하는 클래식한 일식 코스로서도 훌륭하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감도는 공간은 셰프와 요리에 집중하며 온전히 식사를 즐기기에 좋게 다듬어져 있다. 공덕 근방에서 고유의 색깔도 확실한 수준급 일식 코스를, 정갈한 분위기 속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색 맛집으로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수-월 12:00 – 22:00, 화요일은 10:00부터
- ✔가격
런치 오마카세 5만원, 디너 오마카세 8만원
시즌별로 어울리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오마카세, 서울 강남구청 ‘구테로이테’
다양한 에스프레소와 커피가 있는 에스프레소 바 서울 강남 ‘구테로이테’. 시즌별로 어울리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바리스타의 퍼포먼스와 함께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마시는 커피는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새로운 커피의 맛을 말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총 5잔의 커피가 제공되고 시즌별로 색다른 모티브로 모두 다른 커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다르게 즐기기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8:00-24:00
- ✔가격
시그니처 클래식 코스 18,000원, 파인콘 3,800원, 구테로이테 3,800원
식재료와 계절의 아름다운 조화 보양식 오마카세, 서울 성수동 ‘기후’
한방의학을 인용하여 기후의 변화에 맞춰 보양식을 먹을 수 있는 보양식 오마카세 서울 성수동 ‘기후’. 계절에 맞게 한의학을 접목해 보양 음식을 내는 코스는 24절기에 맞춰 일 년에 총 6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샐러드로 시작해 스시, 생선구이, 나베 등 일본식 요리를 한국의 재료들로 특색 있게 풀어냈다. 건강한 재료로 담백하고 깔끔하게 만들어낸 요리들은 부담스럽지 않고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66 1층 106호 기후(서울숲드림타워)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30
- ✔가격
기후 오마카세 88,000원
내장류 요리의 A부터 Z!, 곱창 오마카세 청담 ‘호루몬’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곱창 오마카세를 경험할 수 있는 곱창 요리 전문점. 염통, 천엽, 대동맥, 대창 등 다양한 곱창류를 전부 맛볼 수 있는 메뉴로, 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내장류를 부위별 특성에 맞게 요리해 코스 형태로 제공한다. 보통 구이 한 가지의 획일화된 형태로 즐기는 것과 달리 세심하게 부위를 구분하고 각각 가장 맛을 잘 살려내는 조리법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내장류라는 다소 한계가 있는 주연을 내세운 코스임에도 미식에 가까운 수준 높은 경험이 가능하다. 단순히 적당한 퀄리티의 곱창 요리를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코스도 아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부위는 전채 요리로 내고 기름진 부위는 구이로 조리해 내는 등 준비된 재료를 바탕으로 자신 있게 코스를 설계해 내는 오마카세의 본질에도 충실하다. 구이와 회, 전골 순으로 본식이 전부 나오고 나면 소기름으로 맛깔나게 볶아낸 볶음밥에 디저트까지 제공되는 코스인만큼 구성 측면에서도 만족스럽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 ✔가격
오마카세 4만5천원
차와 함께 즐기는 일상의 풍요, 상수 ‘삼월황’
향긋한 차와 다식, 그리고 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상수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매달 코스가 변경되어 자주 찾더라도 지루함이 없는 것이 장점. 16가지의 차의 향을 맡아보고 각 그룹안에서 4가지의 차를 선택해 마셔볼 수 있다. 차와 함께 모나카, 정과, 약과 등의 핑거푸드를 제공하고 티에 주류를 섞은 티칵테일을 포함해 코스를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 ✔위치
- ✔영업시간
화-토 11:30-21:00, 일-월 휴무
- ✔가격
티 메뉴 –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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