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멘 신흥 맛집 5곳
- 국내 유일의 도미시오라멘, 합정 ‘이리에라멘’
- 녹진한 돈코츠 육수 뒤 은은한 매운 뒷심, 신논현 ‘멘카오리’
- 돼지와 닭육수로 만드는 녹진한 국물의 이에케라멘, 연남 ‘하쿠텐라멘’
- 닭육수의 소박한 맛으로 마음이 포근해지는 시오라멘, 광화문 ‘라멘 시미즈’
- 꾸덕한 면이 살아 숨쉬는 듯한 아부라소바, 연남 ‘쿄 라멘’
일본을 상징하는 국민 음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 ‘라멘’. 육수를 만드는 재료나 고명, 조미료, 먹는 방법, 지역적 특색 등에 따라 수백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을 정도다. 알면 알수록 흥미 진진한 라멘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번주 특별한 라멘 신흥 맛집 5곳을 눈여겨보자.
국내 유일의 도미시오라멘, 합정 ‘이리에라멘’
순살 생선의 왕이라 불리는 도미로 육수를 내는 ‘도미시오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 마치 생선 지리탕을 걸쭉할때까지 끓인 듯한 육수는 생선 특유의 바다 풍미와 고소한 기름맛이 녹아있다. 얇으면서 탄력있는 면이 국물과 잘 어우러지는 편. 500원을 추가해 와사비밥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21:00(B/T 15:00-17:00)
▲가격
진한 도미시오라멘11,000원, 맑은 도미시오라멘 10,000원, 와사비밥 500원
▲후기
(식신 식후식곤증): 생선으로 맛을 낸 스프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비릿내 없고 정말 녹진한 맛이 좋네요. 더 맑은 지리탕 맛인 청탕메뉴도 있더라구요. 면은 탄력있는 쫄깃한 중면 정도입니다.
녹진한 돈코츠 육수 뒤 은은한 매운 뒷심, 신논현 ‘멘카오리’
신논현역 인근 골목에 위치한 라멘집. 주방을 중심으로 바 테이블로 둘러싼 일본풍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이곳의 라멘은 진한 돼지사골육수를 중심으로 매운맛, 마늘, 레몬 등을 가미하여 변주했다. 그 중 ‘교카이쿠로’는 마늘 돈코츠 라멘에 매운 해산물 육수를 더한 것으로 녹진한 국물에 은은한 매운맛이 감돈다. 불향이 스민 차슈와 꼬들꼬들한 면도 좋은 식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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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영업시간
평일 11:30-20:30 (B/T 15:00-17:00) 매주 토-일 휴무
▲가격
교카이쿠로 11,000원, 시로라멘 10,000원, 쿠로라멘 10,000원
▲후기
(식신 취급주의경고): 교카이쿠로는 매운라멘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매운맛이 나서 더 좋더라구요. 돈코츠 육수는 먹다보면 느끼하잖아요~ 매운맛이 싹 잡아줌! 차슈 불맛도 나고 단짠단짠 맛있어요!
돼지와 닭육수로 만드는 녹진한 국물의 이에케라멘, 연남 ‘하쿠텐라멘’
돼지육수와 닭육수를 섞고 쇼유 간장으로 간을 조절하는 ‘이에케라멘’을 맛볼 수 있는 식당. 첫맛은 짭짤한 쇼유라멘과 같은 느낌인데 끝맛은 돈코츠라멘과 같은 부드러운 사골맛이 남는다. 간장의 양, 면의 삶기, 기름의 양을 각각 취향에 맞게 조절도 가능하다. 자가제면으로 뽑아내는 적당히 도톰하면서 꼬들한 면과 녹진한 국물이 어우러지는 조화가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21:00(B/T 15:00-17:00) 매주 수 휴무
▲가격
이에케라멘 9,000원, 매운 이에케라멘 9,500원, 수제 카라아게 4,000원
▲후기
(식신 얼리어덕후): 닭육수 풍미가 진하고 쇼유가 들어가 짭짤한 편! 멘마는 꼭 추가합니다. 면이 다른집보다 두꺼운 편인데 짭짤한 육수랑 잘 어울려요. 카라아게도 맛있으니 추가해서 드세요
닭육수의 소박한 맛으로 마음이 포근해지는 시오라멘, 광화문 ‘라멘 시미즈’
광화문 빌딩 지하에 자리잡은 라멘 맛집. 이곳에서 인기있는 메뉴는 바로 소금을 뜻하는 ‘시오’라멘이다. 닭으로 만든 기본 육수에 소금으로만 간을 해 깨끗하고 맑은 색의 육수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일품. 차슈와 닭가슴살, ‘멘마’라 부르는 죽순절임은 식사에 탱글탱글한 식감을 더한다. 바 테이블 형태로 되어있어 혼밥을 하기에도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20:30(B/T 15:00-17:30) 매주 일 휴무
▲가격
시오라멘 11,000원, 쇼유라멘 11,000원, 차슈덮밥 3,500원
▲후기
(식신 순두부연두부): 청탕계열 라멘을 파는 곳. 단아하다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깨끗한 스프와 담음새. 가게도 아주 청결합니다. 간은 짭쪼름하고 차슈는 아주 부들부들한 것이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겠어요 ㅋ
꾸덕한 면이 살아 숨쉬는 듯한 아부라소바, 연남 ‘쿄 라멘’
라멘 맛집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에서도 인기가 많아 늘 웨이팅이 있는 곳. 따로 준비되는 국물에 면을 적셔먹는 ‘츠케멘’과 비벼먹는 라멘인 ‘아부라소바’가 유명하다. 푸짐하게 올려낸 차슈와 멘마, 수란, 파 등의 고명을 잘 비비면 꾸덕꾸덕하면서 감칠맛 넘치는 면이 완성된다. 반정도 먹다가 준비된 다시마식초를 살짝 추가해 비벼 먹는 방법을 추천. 면을 다 먹고 나서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어도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19:30(B/T 14:50-17:00) 매주 월 휴무
▲가격
아부라소바 8,000원, 츠케멘 10,000원, 쿄라멘 8,000원, 매운 돈코츠 라멘 8,500원
▲후기
(식신 얼리어덕후): 웨이팅이 있지만 한 번쯤 맛봐야 할 만한 맛. 아부라소바 비벼먹다가 다시마식초 추가해서 먹으면 천국갑니다. 친절하시고 가게도 깔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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