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구이 맛집 BEST5
- 정통 이로리야키를 맛보고 싶다면, 한남동 ‘나노히’
- 타닥타닥 구워 먹는 원시 구이집, 부산 ‘파치파치’
- 따뜻한 분위기가 운치를 더해주는, 성수 ‘뚜쿠소무야’
- 겉바속촉 원시 구이 ,청담 ‘로바타 라이브라 카운터’
-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바로 그 스키야키, 순천 ‘이로리’
일본의 전통적인 불구덩이식 가옥 난방 시스템인 ‘이로리’. 방바닥의 일부를 네모나게 잘라내 흙바닥을 드러내거나 한 단 낮은 공간에 재를 채워 불을 피우는 방식으로 난방이나 요리용으로 사용한다. 가운데 불에는 냄비를 걸어 탕을 끓이고 모래에는 긴 꼬챙이에 다양한 재료를 꽂아 꼬치구이를 만들기도 해서 ‘원시 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이렇게 독특한 방법으로 요리하는 이로리 구이가 우리나라에서도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속 한 장면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는 인증샷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 오늘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일본의 ‘원시 구이’, 이로리야끼 맛집 5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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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이로리야키를 맛보고 싶다면, 한남동 ‘나노히’
일본 전통 화로인 이로리 화로에서 싱싱한 식재료를 직접 구워주는 전통 구이 오마카세 용산 ‘나노히’. 다양한 식재료를 셰프가 직접 이로리 화로에서 알맞게 구워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금태, 돌문어, 우나기, 백조기, 왕새우 등의 해산물뿐만 아니라 가지, 참마, 목살, 살치살 등 육류와 채소 들도 이로리야키로 주문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오리구이는 일본식 화로에서 3일동안 구워 준비하는데 기름이 쏙 빠지고 숯 향이 더해져 풍부한 풍미와 촉촉한 속살이 일품이다. 정통 이로리야키를 표방하는만큼 화덕을 둘러싼 형태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곳. 매장을 마감하는 12시까지 함께하면 화덕 잔불에 마시멜로를 구워먹으며 특별한 모닥불 타임을 즐길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4:00 일, 월 휴무
- ✔가격
3일간 구운 오리 3만5000원, 우나기 카바야끼 2만8000원, 금태 구이 3만원
타닥타닥 구워 먹는 원시 구이집, 부산 ‘파치파치’
한국에서 일본으로 공간이동을 한 것 같은, 이국적인 멋진 공간에서 먹는 원시 구이 부산 ‘파치파치’. 원시 구이는 세 종류로 금태, 은어, 킹타이거 새우를 주문할 수 있다. 이로리 화로 가운데에 숮을 쌓아 불을 만들고 그 주변으로 생선을 꼬치에 통으로 꽂아 은은하게 익히는 원시 구이는 주문하면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기름이 쏙 빠져 담백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다. 원시 구이의 가격은 날마다 원물 가격에 따라 변동된다니 참고하시길.
- ✔위치
- ✔영업시간
월~토 18:00-24:00 (라스트오더 23: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금태 – 변동, 킹타이거새우 – 변동
따뜻한 분위기가 운치를 더해주는, 성수 ‘뚜쿠소무야’
성수동에 위치한 이로리야키 전문점. 아담한 공간은 바테이블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사람과 하루의 묵은 때를 씻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금태, 한우 우설을 중심으로 하는 이로리야키 메뉴를 중심으로 고등어 봉초밥, 우동, 오늘의 사시미, 오니기리 등 다양한 일식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국물 요리에 들어가는 야끼오니기리 하나도 이로리야키 방식으로 만들 정도로 요리에 쏟는 정성이 대단하다. 일반 이자카야에서 보기 어려운 흔하지 않은 메뉴들이 있어 더욱 좋은 곳. 탱글한 택스쳐에 그윽한 밀크향이 가득한 수제 디저트 푸딩은 마무리로 반드시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30 – 23:00 (금, 토 24:00) 월 휴무
- ✔가격
오늘의 이로리야키 – 변동, 떡구이 5,000원, 옥수수 버터구이 7,000원
겉바속촉 원시 구이 ,청담 ‘로바타 라이브라 카운터’
원시 구이 화로를 보면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청담 ‘로바타 라이브라 카운터’. 마름모꼴로 준비된 다찌석에 앉으면 은은하게 익어가는 이로리 야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직화로 굽는 게 아닌 뜨거운 숯 옆에서 원적외선만으로 은은하게 익은 금태, 볼락, 통 삼겹을 비롯한 모든 이로리 야끼는 겉은 바삭하고 육즙은 가득 차 있어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집은 다양한 종류의 주류가 준비되어 있고 콜키지도 가능하지만 1인당 25,000원 이상의 주류를 주문해야 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라스트오더 23:15)
- ✔가격
겐시야끼 변동 시그니처 코스 120,000원 금태원시구이 50,000원~60,000원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바로 그 스키야키, 순천 ‘이로리’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원시 구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순천 ‘이로리’. 덮밥, 규동 등 단품 메뉴도 판매하지만 이 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바로 스키야키 정식이다. 이 정식을 먹기 위해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이로리 화로의 모래 부분에는 꼬치구이를 꽂아주고 천장에서 내려온 줄에는 스키야키 냄비를 걸어 원시 구이 분위기를 살렸다. 물론 다 조리되어 나와서 테이블에서는 분위기만 느끼는 정도지만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라스트오더 21:00)
- ✔가격
스키야키정식 27,000원 화로구이 15,000원 야끼소바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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