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불구이 맛집 BEST5
- 전국에서 손님 몰려오는 불맛의 고향, 무안 ‘두암식당’
- 짚불의 은은한 향이 담겨있는, 부산 기장군 ‘기장곰장어’
- 긴 웨이팅도 잊어버리게 하는 우대 갈비의 맛 용산 ‘몽탄’
- 민물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덮밥, 서울 ‘훈연’
- 미쉐린 가이드가 인정한 연남 ‘야키토리 묵’
볏짚에 불을 놓아 강한 화력에서 음식을 구워내는 ‘짚불구이’는 꼭 한 번 맛봐야 하는 음식이다. 예전에는 추수 직후의 별미였다면, 요즘은 한달가량 버석하게 잘 말려 유통하니 짚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잘마른 볏짚은 불이 붙으면 순간 화력이 정말로 대단하다. 천장까지 치솟는 불길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얼굴이 익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이 불길에 돼지고기나 장어, 생선을 올려 구우면 식재료의 기름방울과 만나 볏짚향이 음식에 스며든다. 오늘은 짚불구이 맛집 5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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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손님 몰려오는 불맛의 고향, 무안 ‘두암식당’
전남 무안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두암식당’. 1950년 들녘의 볏짚을 이용하여 고기를 구워 먹던 걸 시작으로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짚불 돼지 구이 요리를 내놓고 있다. 가게 밖 작은 공간에서는 쉴새 없이 고기를 구워내는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대표 메뉴는 삼겹살을 구워내는 ‘짚불구이’로 약 1,000도씨에 가까운 높은 화력으로 고기를 순식간에 구워낸다. 육즙이 채 빠져나가기도 전에 익는 셈이라 야들야들한 식감에 속은 촉촉한 육즙으로 가득한 것이 특징. 여기에 짚불만이 주는 특별한 불향이 더해진다. 소스처럼 내어주는 ‘칠게장’에 고기를 살짝 찍어 먹는 것이 별미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목 휴무
- ✔메뉴
짚불구이 16,000원, 칠게장비빔밥 5,000원, 짚불목살 15,000원
짚불의 은은한 향이 담겨있는, 부산 기장군 ‘기장곰장어’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레시피를 바탕으로 약 12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기장곰장어’, 곰장어를 이용한 구이부터 매운탕, 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 ‘곰장어 짚불구이’는 싱싱한 곰장어를 짚불의 높은 열로 조리하여 거뭇하게 그을린 비주얼이 시선을 끈다. 까맣게 탄 부분을 벗기면 드러나는 하얀 속살엔 은은한 불향이 감돈다. 구수한 짚불구이는 다른 양념 없이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가격
짚불구이 1인분 30,000원, 양념구이 1인분 30,000원, 소금구이 1인분 30,000원
긴 웨이팅도 잊어버리게 하는 우대 갈비의 맛 용산 ‘몽탄’
소갈빗살 중 가장 맛있는 진갈비를 이용한 우대 갈비를 선보이는 용산 ‘몽탄’. 아침에 줄 서도 저녁에 먹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웨이팅 길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맛집으로 한 번 맛을 보면 왜 웨이팅이 긴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이란다. 우대 갈비는 1차로 짚불에 초벌 해 나오고 2차로 직원이 잘라 불판에 올려 구워주는데 육향이 가득하고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집만의 시그니처 반찬인 통양파 김치나 살얼음 무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라스트오더 21:00)
- ✔가격
우대갈비 32,000원
민물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덮밥, 서울 ‘훈연’
신선한 고급 해산물과 투뿔 한우에 짚불향을 은은하게 입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덮밥집 서울 ‘훈연’. 그릇을 전부다 덮을 만큼 큼지막한 민물장어가 한 마리 통째로 올라간 우나기동을 맛볼 수 있다. 두툼한 살이 부드럽게 녹아드는 장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취향에 따라 깻잎이나 생강, 와사비 등을 곁들이고 김에 싸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0:00)
- ✔가격
훈연동 31,000원 카이센동 19,000원 우나기동<특> 39,000원
미쉐린 가이드가 인정한 연남 ‘야키토리 묵’
연남동에 위치한 ‘야키토리 묵’은 다양한 꼬치구이를 쉐프 추천으로 맛볼 수 있다. 화로 앞에소 숯불과 짚불을 이용하여 정성 스럽게 구워내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일품. 신선한 토종닭을 매일 손질한 후에 최고급 비장탄에 구워내어 잡내 없이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석화, 채소구이, 완자 등의 요리와 5종의 야키토리, 식사, 디저트 등이 차례로 제공된다. 오마카세만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예약을 한 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00 – 23:00
- ✔메뉴
야키토리 묵 오마카세 –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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