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쌓아올린 깊은 맛과 정겨운 풍경, 전국 노포 맛집 5곳

노포 맛집 5

• 3대에 걸쳐 지켜온 노포의 맛, 인천 ‘신성루’
• 대구탕과 갈비가 어우러진 한상, 을지로 ‘조선옥’
• 예약 필수인 숯불 돼지갈비 맛집, 파주 ‘단골집’
• 튀김과 튀김우동의 환장 조합, 신포시장 신신옥
• 재료를 아끼지 않은 생태 맛집, ‘용인정’

노포 맛집은 수십 년의 세월을 견뎌내며 한자리를 지켜온, 단골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오래된 맛집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투박한 정성과 익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집밥’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대대로 이어온 손맛과 레시피에는 흉내 낼 수 없는 깊이가 있다. 메뉴는 단순하지만 그 속에 녹아든 시간과 정성이 특별함을 만든다. 지금부터 노포 맛집 5곳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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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쳐 지켜온 노포의 맛, 인천 ‘신성루’

1940년대부터 3대를 이어온 인천의 노포 중식당 ‘신성루’는 40년 전 메뉴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잘게 다진 고기를 넣어 아이들과 어르신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모자장면, 얇은 지단으로 채소와 해산물을 말아낸 자춘걸이 대표 인기 메뉴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의 짬뽕도 놓치기 아쉬운 별미. 식당 앞에는 차량 10대 정도가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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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 19-14

• ✔영업시간

화~금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라스트오더 21:00) / 토,일 11:00-22:00 (라스트오더 21: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자장면 7,000원, 송이전복 90,000원, 고추잡채밥 18,000원

대구탕과 갈비가 어우러진 한상, 을지로 ‘조선옥’

을지로3가역 근처에 자리한 ‘조선옥’은 80년 전통의 노하우가 담긴 ‘대구탕’으로 유명하다. 생선이 아닌 파의 흰 부분을 듬뿍 넣어 만들어진 이 탕은 이름과 달리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특징이며, 자극적이지 않아 깔끔하게 즐기기 좋다.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로는 달큰한 양념이 어우러진 ‘소갈비’가 있는데, 강한 불에 빠르게 구워내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실력 있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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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15길 6-5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일요일 정기 휴무

• ✔메뉴

양념소갈비 (250g) 43,000원, 대구탕 15,000원

예약 필수인 숯불 돼지갈비 맛집, 파주 ‘단골집’

예약한 손님에 한 해 숯불에 구운 돼지갈비를 매장에서 단 3시간만 먹을 수 있는 숯불 돼지갈비 맛집 파주 ‘단골집’. 12시에서 15시까지는 예약 손님을 받고 15시부터 19시까지는 포장 판매만 한다.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 올려 굽는 돼지갈비는 냄새부터 식욕을 돋운다. 새콤달콤한 맛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오징어 초무침도 별미로 갈비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함께 먹으면 좋은 시너지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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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초교길81

• ▲영업시간

목~화 12:00-19: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가격

돼지갈비 12,000원 오징어초무침 17,000원

튀김과 튀김우동의 환장 조합, 신포시장 신신옥

신신옥은 들어서면 마치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래된 고전 영화 포스터, 인천의 옛 사진 등으로 오래된 그 역사를 보여주는 신신옥은 튀김우동과 장어튀김 노포맛집이다. 1958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60년 가까이 된 노포인 신신옥은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로 끓인 튀김우동과 붕장어튀김이 일품인 곳. 인천에서 시간여행을 가보고 싶다면 신신옥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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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7

• ▲영업시간

매일 12:00-19: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메뉴

튀김우동 7,000원 / 장어튀김 14,000원

재료를 아끼지 않은 생태 맛집, ‘용인정’

생대구 전골이 맛있기로 유명한 도화동 ‘용인정’.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대구 살과 알, 곤이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대구탕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부드러운 대구살을 한 점 발라서 시원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대구의 담백함과 시원한 국물이 좋은 조화를 이룬다. 건더기를 모두 먹은 후 수제비 사리를 넣어 먹는 것이 단골들의 팁. 손맛 좋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모든 반찬과 김치 또한 맛집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맛이다. 이 집의 다른 인기 메뉴인 생태탕 또한 얼큰하고 시원한 맛으로 ‘맛있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찐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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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305번길 5

• ✔영업시간

월~토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0: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생태전골(소) 35,000원 생대구전골(소)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