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 음식 맛집 BEST5
- 차세대 타이 다이닝, 한남 ‘마나오’
- 타이 스트릿 푸드의 재해석, 서촌 ‘호라파’
- 미쉐린 가이드도 추천한 연남동 태국 음식점, ‘툭툭 누들 타이’
- 현직 대사관 셰프가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서보’
- 공간부터 맛까지 태국, 압구정 ‘롱씨암’
독특하고 과감한 재료 사용으로 완성된 낯선 듯 친숙한 풍미, 시선 사로잡는 화사한 비주얼, 자연스럽게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식사 공간까지. 오늘 좀 색다른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태국’의 요리다. 많은 음식이 한국인에게 그다지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요리 자체가 한식과 적지 않은 부분에서 닮았다. 쌀 문화권에 속하는 국가의 음식답게 쌀 섭취가 바탕에 깔려 있고, 매 끼니마다 밥을 기본으로 요리와 반찬을 차려두고 먹는 것이 기본이며 쌀밥과 쌀면을 사용하는 음식도 많다. 음식의 풍미를 잡기 위해 매운 맛을 주요하게 활용한다는 면에서는 한식과도 겹친다. 매운 맛과 향을 즐기는 음식이기 때문에 새로움과 친숙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오늘은 국내 타이 음식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차세대 타이 다이닝, 한남 ‘마나오’
실시간 급상승 맛집 추천: 잘 지은 쌀밥부터 구수한 숭늉까지, 코스로 즐기는 솥밥 맛집 BEST5


한남동 한적한 위치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동환 셰프의 타이 다이닝. ‘마나오’는 태국어로 라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태국 음식에 필수적인 산미를 내기 위해 주로 쓰이는 라임처럼, 한국내 태국음식 씬에 필수적인 한 축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긴 상호라고 할 수 있다. 현지에서 직접 공수하는 여러 향신료를 듬뿍 사용하여 본토의 맛을 타협 없이 소개하며, 스트릿 푸드의 인상이 강한 태국 음식을 고급스러운 다이닝 디쉬의 형태로 선보이기로도 유명하다. 똠얌, 팟타이 등의 익숙한 메뉴도 타이 파인다이닝 디쉬에 가까운 형태로 경험할 수 있고, 완벽하게 갖춰진 태국식 숯불 화덕을 바탕으로 미앙캄, 느아양 등의 고급 메인 요리까지 현지의 풍미 그대로 살려 제공한다. 주문 즉시 태국 전통 절구로 향신료를 빻아 커리를 준비하고, 매일 준비되는 신선한 원물로 해산물 요리를 준비하는 등 최고의 재료와 즉석 조리를 고집하여 신선함과 온도감까지 남다른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건 덤이다. 뛰어난 맛에 걸맞은 접객과 태국에서 직접 공수한 각종 소품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억에 남는 파인다이닝 수준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도 장점이다. 각종 주류부터 커피와 티, 쉐이크에 차이밀크티까지 주문 가능한 음료류의 폭도 매우 넓은 편. 예약과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며, 점심 메뉴로는 간단한 핑거푸드에 가까운 디쉬부터 애피타이저, 메인에 디저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런치코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30(B·T 15:00 – 17:00)
- ✔가격
느아 양 88,000원, 뿌 팟 퐁까리 42,000원
타이 스트릿 푸드의 재해석, 서촌 ‘호라파’


태국 파인다이닝 ‘NAHM’에서의 수련을 거쳐 삼각지 ‘찬씸’을 이끌다가 서촌에 자리잡은 손승희 셰프의 타이 다이닝. 태국을 여행하며 영감을 얻었던 각지의 길거리 음식을 한국과 타이, 양국의 식재료를 혼용해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인다. 상호로도 쓰이고 있는 호라파(타이바질) 같은 태국 음식에 필수적인 향채와 향신료는 주기적으로 직접 공수하고 아낌없이 사용하여, 타이 음식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을 현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대표 메뉴로는 직접 만드는 자스민 쌀가루를 입혀 튀긴 가지와 3가지 맛이 나는 쌈롯 소스를 버무린 ‘마크아야오텃쌈롯’이 추천할 만하고 중독적인 시큼한 매운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버섯 요리인 ‘남똑헷’도 좋다. 꾸덕한 달달함으로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후식으로는 야시장 간식을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로띠 끌루어이’를 추천한다. 분위기와 편안함을 더해 인상 깊은 식사 경험을 완성하는 공간도 만족스럽다. 서촌 뷰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개방적인 구조로 여유롭고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고, 무대처럼 눈에 들어오는 깔끔한 오픈키친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바나나와 이국적인 주방 장비로 호라파만의 분위기를 뽐낸다. 시원하게 곁들이기 좋은 태국 맥주부터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식상하지 않은 주류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훌륭하다. 점심과 저녁, 주문 가능한 메뉴는 차이가 있으며 예약은 필수다.
- ✔위치
- ✔영업시간
화-토 12:00 – 22:00(B·T 15:00 – 18:00), 일요일은 12:00 – 16:00까지
- ✔가격
마크아야오텃쌈롯 1만5900원, 까이고를레 2만5900원, 남똑헷 1만4900원, 로띠 끌루어이 1만2900원
미쉐린 가이드도 추천한 연남동 태국 음식점, ‘툭툭 누들 타이‘


마포구 성미산로에 위치한 툭툭 누들 타이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태국 음식 맛집으로 수요미식회, 찾아라 맛있는 TV 등 다수의 미디어에도 노출된 검증된 곳이다. 레몬 그라스와 고수, 라임과 코코넛 밀크 등 태국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를 이용해 특유의 시큼 달달한 맛의 음식을 선보인다. 셰프의 넉넉한 인심과 태국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툭툭 누들 타이에서 태국의 정취를 느끼러 가보자.
- ✔위치
- ✔영업시간
11:30-21:3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메뉴
똠양꿍 16,000원 / 뿌님팟퐁커리 31,000원
현직 대사관 셰프가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서보’


‘서보’는 현직 대사관요리사가 운영하고 있는 태국 음식점이다. 대사관을 가지 않는 날에는 서보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미리 인스타그램 등으로 영업 유무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기존의 전력공사 업체 간판을 살려내어 태국음식점을 차렸다고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주 메뉴는 족발덮밥, 태국식새우국밥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단 두가지만으로도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족발덮밥은 저온조리를 하여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고 소스의 감칠맛이 잘 우러난다. 새우국밥은 방콕 차이나타운식으로 닭육수 베이스의 깊은 맛이 있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화,목 휴무
- ✔메뉴
족발덮밥 13,000원, 태국식새우국밥 10,000원
공간부터 맛까지 태국, 압구정 ‘롱씨암’



현지 디자이너의 참여로 구현된 방콕 다이닝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태국 음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태국 전통 음식을 간단한 스낵류부터 다이닝 메인에 가까운 본격적인 요리류까지 폭넓게 취급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닌,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타이다이닝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 태국음식에 필수적인 식재료와 향신료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현지의 맛을 여과 없이 선보인다. 플레이팅, 맛, 향의 삼박자가 완벽한 화려하면서도 조화로운 디쉬를 현지 스타일 그대로 다양하게 즐기는 것은 오직 롱씨암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다. 트랜디한 방콕 다이닝씬의 문화를 압구정 한복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훌륭하다. 태국에서 직접 공수한 소품으로 꾸며진 내부는 고급스러움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설레임와 즐거움을 더한다. 다양한 주류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태국음식과 주류의 페어링을 경험하기도 좋다. 특히 칵테일은 다채로운 라인업과 섬세한 제조로 여행지의 달콤한 해방감을 선사하며, 한결 완성도 높은 경험에 대한 수요까지 충족시킨다.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여행 온 듯 복합적인 경험이 가능한 태국음식 맛집으로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B·T 월-목 15:30 – 17:00)
- ✔가격
애피타이저 샘플러 3만4000원, 모닝글로리 튀김 1만5000원, 이산 소세지 1만5000원, 무끄럽 플레이트 3만3000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