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솥밥’은 우리나라에서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놓는 음식 중 하나다. 정성스레 온도와 불 조절을 하며 완성한 솥밥엔 따스한 온정이 서려 있다. 최근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솥밥이 외식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돌솥 안에 쌀과 해산물과 고기, 채소 등을 같이 넣고 지어 하나의 요리를 맛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솥밥 속 밥을 덜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숭늉도 빼먹을 수 없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숭늉 국물로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다. 마음속까지 든든하게 채워 줄 솥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향긋한 송이버섯 요리 전문점, 봉화 ‘용두식당’
식신컨텐츠팀
봉화의 산송이와 능이버섯을 재료로 한 돌솥밥, 전골, 구이, 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산송이 돌솥밥, 능이 돌솥밥이 추천 메뉴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건강식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아뜨뜨’는 낮에는 솥밥 식당으로 저녁에는 솥밥에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솥밥 바로 운영된다. 대표 메뉴는 찰진 밥 위에 참깨, 쪽파, 도미살, 조림 무를 얹은 ‘도미 솥밥’. 국내산 참돔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살렸다. 조림 무와 도미살을 뭉근하게 으깬 뒤 특제 소스를 넣어 밥과 섞어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펼쳐진다.
다다미를 깔아 일본의 다다미방을 연상시키는 일본식 솥밥집 ‘조금’. 인사동에 약 4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 메뉴 ‘조금 솥밥’은 솥밥 속 어묵, 죽순, 굴, 새우, 버섯, 대추, 은행, 밤, 맛살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보기만 해도 풍족해지는 기분이 든다. 간이 세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도도야’는 버섯, 새우, 밤 등을 넣은 돌솥밥에 전복, 연어, 장어 등 다양한 재료를 얹어 즐기는 일본식 전통 솥밥, ‘가마메시’를 만날 수 있는 곳. 모든 메뉴는 샐러드, 김치, 계란말이, 우엉조림, 미니 우동이 함께 준비된다. 이외에도 돈가스, 나베 등의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솥밥은 약 1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가마메시 일본식 솥밥 12,000원, 전복 가마메시 16,000원, 표고 가마메시 14,000원
트러플의 향긋함을 그대로 담은, 한남동 ‘휴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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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에이징 중인 고기 진열장이 눈길을 사로잡는 ‘휴135’. 런치 메뉴인 솥밥은 곡성에서 20년 연구개발로 만든 유기농 백세미를 사용해 밥알이 탱글한 식감이 남다르다. 대표 메뉴 ‘트러플 머쉬룸 솥밥’은 부추, 새송이, 표고버섯과 트러플 오일의 향긋함을 담아냈다. 블랙 트러플을 추가하여 더욱 짙은 풍미로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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