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맛집 5곳
- 파리지앵 라이프스타일로의 초대, 청담 ‘프레드므아’
- 최고급 유기농 재료를 쓰는 베이커리, 성북동 ‘성북동빵공장’
-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삼각지 ‘테디뵈르하우스’
-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주민들의 사랑방, 동작 ‘양씨네제빵소’
- 서울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나폴리, 계동 ‘아모르나폴리’
풍미와 예술이 만나는 지점. 베이커리의 세계다. 국내 곳곳에 자리한 베이커리들은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스토리를 담아내며 단순히 빵을 사는 공간이 아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식사를 대신할 빵부터 디저트로 손색없는 디저트 빵까지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가 선사하는 즐거움은 끝이 없다. 이번 주는 많은 사람들을 줄 세우게 만드는 핫한 베이커리의 면면과 철학을 살펴본다. 갓 구운 빵의 구수한 냄새가 피어오르는, 빵지순례 필수코스 다섯 곳의 베이커리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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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라이프스타일로의 초대, 청담 ‘프레드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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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파인다이닝 윤화영 셰프가 만든 베이커리.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느꼈던 빵집을 서울 청담에 그대로 옮겨왔다. ‘맛있는 빵이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든다’라는 철학으로 프랑스에서 수입한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재현한다. 밀가루에 대한 고집이 남달라 10종의 밀가루를 수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남다른 빵의 풍미와 텍스쳐가 인상적이다. 시그니처는 사워도우 깜빠뉴에 수제로 만든 소고기 샤퀴테리, 에멘탈치즈가 들어간 ‘루벤 샌드위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사워크라우트로 맛을 냈다. 바게트와 깜빠뉴처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빵종류가 많은 편인데, 대부분 부드럽고 담백한 스타일이 많다. 파리지앵처럼 고소한 바게트와 커피로 여유롭고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8:30 – 19:30, 화·수요일 휴무
- ✔가격
루벤 샌드위치 1만6000원, 이탈리안 샌드위치 1만4000원, 페렐로 올리브 푸가스 5000원
최고급 유기농 재료를 쓰는 베이커리, 성북동 ‘성북동빵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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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빵공장’은 천연 발효종, 프랑스 AOP 버터, 유기농 밀가루, 유정란 등 최상의 재료들로 매일매일 새롭게 빵을 구워내는 베이커리 카페다. 모든 빵은 합성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탕종법을 이용하여 쫀득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을 살려냈다. 대표 메뉴는 100% 우유 생크림을 가득 채운 팡도르 위로 슈가 파우더가 수북하게 뿌려져 있는 ‘생크림 팡도르’. 카스텔라처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팡도르와 고소한 우유 생크림이 어우러지며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5-
- ✔메뉴
성북동식빵 5,800원, 커스타드팡도르 6,300원, 생크림팡도르 7,500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삼각지 ‘테디뵈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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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에 자리잡은 앙증맞은 외관의 카페. 붉은 벽돌과 원목, 테디베어 오브제가 동화 속의 한 장면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가 특징인 곳이다. 방송에서 배우 권율이 브런치를 먹는 모습이 방영되며 인기가 더 많아졌다.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과 패스츄리를 맛볼 수 있는데, 겉은 바삭하면서도 겹겹의 시트가 주는 폭신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시그니처 음료인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는 라떼 위에 꾸덕하게 잘 친 피스타치오 크림을 올려 은은한 단맛과 크림과 어우러지는 커피의 풍미가 일품이다. 인기가 많아 주말에는 오픈런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가격
도넛 크룽지 5,800원, 초코 크룽지 5,800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주민들의 사랑방, 동작 ‘양씨네제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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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좀 먹는다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빵지순례’ 리스트로 언급되는 베이커리. 아담한 동네 빵집이지만 끊임없이 드나드는 단골손님들이 많다. 사장님이 아침일찍부터 가게에 나와 분주하게 빵을 구워 꺼내놓으면 손님들이 쓸어가는 통에 오후면 남은 빵이 별로 없으니 참고해야 한다. 바게트, 식빵, 빨미까레를 비롯한 다양한 빵들이 소량씩 구워져서 나오는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바질크런치’. 겉은 바삭한 식감에 속을 크림치즈로 채웠는데 바질과 양파향이 풍기는 담백하면서도 크림맛이 일품. 부드러운 맛의 에그타르트도 인기가 많다. 레스큐어 버터를 사용해 버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너무 기름지지 않은 담백한 빵들이 많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동네 빵집의 빵맛은 이런 것임을 증명하는 것처럼.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월·화요일 휴무
- ✔가격
바질크런치 5500원, 에그타르트 3500원, 치즈버섯바게트 4800원
서울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나폴리, 계동 ‘아모르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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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베이커리씬의 격전지로 떠오른 안국에서도 핫한 베이커리 카페.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 남부 베이커리 브랜드를 표방하며 다른 곳과 차별화했다. 외관부터 실내 곳곳의 소품들까지 여유로운 나폴리의 무드를 가득 담아낸 인테리어가 특징. 1층엔 갓 만든 빵들을 진열하는 공간과 계산대, 키친을 비롯한 테라스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엔 쾌적한 좌석 간격의 자리들이 있다. 커피는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와 바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이 다른 것이 재미있는데 가볍게 바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이탈리아의 방식을 차용했다. 내부에 있는 화덕에서 1인이 먹기 좋은 앙증맞은 사이즈의 화덕 피자를 만든다. 나폴리의 여유를 만끽하며 화덕피자와 맥주를 즐기거나, 다양한 종류의 이탈리아식 빵과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곳.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7:00 – 22:00
- ✔가격
마르게리따 8900원, 파네토네 3만9000원, 바바오럼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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