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BEST5
- 와인으로 하나 된 양식과 일식, 압구정 ‘르베미’
- 고급에 고급이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운 짜장면 ‘무탄’
- 가슴살까지 맛있는 북경오리, 압구정 ‘루위’
- 면에서 느껴지는 셰프의 소울, 압구정 ‘면서울’
- 가성비까지 잡은 일식 코스, 압구정 ‘미즈키’
웬만하면 티비에 나왔다는 ‘압구정 맛집’. 인스타 감성을 자극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막상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몇 년 동안 침체기였다가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압구정. 맛은 맛대로,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완전 핫플 압구정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와인으로 하나 된 양식과 일식, 압구정 ‘르베미’


100종이 넘는 구성의 주류 리스트로 와인바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디쉬들도 수준급으로 맛있는 다이닝 바. 5성급 호텔에서 각각 양식, 일식 셰프로 활약한 두 헤드 셰프가 다양한 콜라보 디쉬를 와인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선보인다. 두 장르가 만난 업장인 만큼 양식 요리, 양식 터치를 적절히 입혀낸 일식 요리, 친숙한 일식 요리까지 메뉴 선택의 폭도 넓어, 와인과 음식 취향에 맞춰 다채롭게 페어링을 시도할 수 있는 점도 좋다. 파스타 메뉴는 아예 퍼스널 파스타라는 이름의, 모든 고객이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맞춤 메뉴로 배치한 센스와 배려도 돋보인다. 오픈 키친을 둘러싼 형태로 큼직하게 펼쳐진 바 좌석부터, 룸도 두 가지 타입으로 마련되어 있고 별도 차지 없이 이용 가능하다. 언제 누구와 방문해도 가장 선호하는 형태로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압구정 로데오 다이닝 바.
- ✔위치
- ✔영업시간
17:00 – 24:00, 월요일·화요일 휴무
- ✔가격
랍스터 플래터 12만8000원, 통삼겹 브륄레 4만3000원
고급에 고급이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운 짜장면 ‘무탄‘


독특한 재료 조합과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SNS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무탄’. 한우 트러플 볶음밥, 뚝배기 마파두부 등 이색적인 퓨전 중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동그랗게 모양을 낸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살을 두툼하게 채워 튀겨 낸 모양이 마카롱을 닮은 ‘마카롱 멘보샤’가 대표 메뉴. 식빵을 두께를 얇게 하여 느끼함은 줄이고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바삭한 식빵에 촉촉한 새우살이 어우러지며 짙은 감칠맛을 더한다. 멘보샤는 처음에 본래의 고소함을 맛본 뒤 함께 제공되는 트러플 마요 소스, 칠리소스, 어니언 마요 소스를 취향에 맞게 곁들이면 된다.
- ✔위치
- ✔영업시간
11:00 – 22:00 / 2024년 11월 중순까지 리모델링 중
- ✔메뉴
문경약돌 동파육 35,000원, 생백합흑돼지짬뽕 39,000원, 애사비 오이탕탕 유린기 49,000원
가슴살까지 맛있는 북경오리, 압구정 ‘루위’


압구정 한복판에서 가성비 좋게 북경오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 껍질에 기름기를 오롯이 몰아주는 북경오리 조리법의 특징 탓에 보통은 부재료를 더해 다른 요리나 식사류로 재공되는 가슴살도 루위에서는 얇게 저며 껍질과 한 번에 제공되는 것이 특징. 북경오리의 살코기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는 수준으로 퍽퍽하지 않고 살점도 은근하게 고소한 맛이 배어 있어 껍질과 별개로 만족감을 안긴다. 익숙한 스타일의 해산물 요리들과 북경오리, 식사류, 디저트로 구성된 베이징 카오야 코스도 있는데, 메인인 북경오리부터 수줍급이고 다른 요리들의 퀄리티도 준수한 편이어서 인기가 높다. 단품 요리로는 ‘지파이구’라는 이름의 돼지갈비튀김이 유명하며 독특한 비주얼의 시그니처 메뉴 ‘바게트 멘보샤’는 비주얼만큼이나 특별한 맛으로 꼭 한 번 경험해 볼 만하다. 고급스러운 바를 연상케 하는 모던한 공간의 분위기도 훌륭하다.
- ✔위치
실시간 급상승 맛집 추천: 깊은 감칠맛에 빠져드는 해물탕 맛집 BEST5
- ✔영업시간
매일 17:00 – 23:30(주말은 12:30 – 23:00), 월요일 휴무
- ✔가격
북경오리 12만원, 지파이구 5만3천원, 바게트 멘보샤 피스당 7천5백원, 북경오리 코스 9만9천원
면에서 느껴지는 셰프의 소울, 압구정 ‘면서울’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유명한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가 ‘면’ 요리를 한층 더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국수 전문점. 최상의 밀을 찾기 위한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사천과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유기농 통밀과 녹두, 백태를 블렌딩하여 국수를 만든다. 시그니처인 ‘생들기름면’은 이러한 면의 맛과 식감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메뉴. 냉압착으로 추출한 들기름은 향이 날아가지 않아 특유의 고소한 맛이 폭발하듯 감돈다. 면부터 들기름까지 고급 식재료의 면면을 살펴보다보면 요리의 가격은 저렴함을 넘은 ‘갓성비’일 정도. 통밀면에 10년 이상 묵은 포항의 죽장연 전통 된장으로 무쳐내고 고사리를 얹은 ‘고사리면’이나 시원하고 깔끔한 평양냉면이 떠오르는 ‘한우찬면’도 인기가 많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
- ✔가격
생들기름면 13,000원, 한우 찬면 13,000원, 고사리면 14,000원
가성비까지 잡은 일식 코스, 압구정 ‘미즈키’

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교토의 유명 가이세키 식당 ‘키쿠노이’ 셰프를 거쳐 ‘갓포산’, ‘와슈다이닝 슈토’ 헤드 셰프를 역임한 김광석 셰프의 가이세키 오마카세 전문점. ‘우리가 먹는 재료는 자연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자연을 다시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는 레스토랑이 되고자 한다’를 모토로 미식을 통한 신구 교류,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한다. 대표 메뉴는 계절감을 담아 수시로 구성이 달라지는 다이닝 코스. 코스의 첫 순서로 제공되는 젠사이(전채)는 최소한의 조리로 본래의 맛을 살린 계절 채소로 구성된다. 계절마다 그 계절 동안만 즐길 수 있는 자연의 향과 맛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미즈키가 추구하는 자연과의 공존을 한 그릇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계절을 풍성하게 그려낸 한 폭의 그림 같은 상차림으로 입보다 눈으로 먼저 즐기는 핫슨은, 코스 구성의 절정 파트를 담당한다.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계절의 진미를 구석구석 절묘하게 배치해 ‘가이세키 코스의 꽃’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알찬 구성의 일본주 리스트를 바탕으로 섬세한 주류 추천을 제공하여 정성 가득한 요리를 더욱 완전하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사케 주문 시 주문한 사케, 코스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비주얼로 골라 제공되는 쵸코(사케 전용잔)도 소소한 재미 포인트다. 합리적인 가격에 계절의 맛과 술을 함께 즐기기 좋은 시즈널 다이닝을 찾는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 ✔위치
- ✔영업시간
평일 19:00 – 22:00/토 18:30 – 23:20, 일요일 휴무
- ✔가격
런치 코스 5만9000원, 다이닝 코스 1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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