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불구이 맛집 BEST5
- 짚불의 은은한 향이 담겨있는, 부산 기장군 ‘기장곰장어’
- 긴 웨이팅도 잊어버리게 하는 우대 갈비의 맛 용산 ‘몽탄’
- 전국에서 손님 몰려오는 불맛의 고향, 무안 ‘두암식당’
- 육즙 폭발 닭의 모든 것, 성수 ‘코치’
- 골라먹는 묘미가 있는 연남 ‘야키토리 묵’
볏짚에 불을 놓아 강한 화력에서 음식을 구워내는 ‘짚불구이’는 꼭 한 번 맛봐야 하는 음식이다. 예전에는 추수 직후의 별미였다면, 요즘은 한달가량 버석하게 잘 말려 유통하니 짚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잘마른 볏짚은 불이 붙으면 순간 화력이 정말로 대단하다. 천장까지 치솟는 불길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얼굴이 익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이 불길에 돼지고기나 장어, 생선을 올려 구우면 식재료의 기름방울과 만나 볏짚향이 음식에 스며든다. 오늘은 짚불구이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짚불의 은은한 향이 담겨있는, 부산 기장군 ‘기장곰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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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레시피를 바탕으로 약 12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기장곰장어’, 곰장어를 이용한 구이부터 매운탕, 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 ‘곰장어 짚불구이’는 싱싱한 곰장어를 짚불의 높은 열로 조리하여 거뭇하게 그을린 비주얼이 시선을 끈다. 까맣게 탄 부분을 벗기면 드러나는 하얀 속살엔 은은한 불향이 감돈다. 구수한 짚불구이는 다른 양념 없이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가격
짚불구이 1인분 30,000원, 양념구이 1인분 30,000원, 소금구이 1인분 30,000원
긴 웨이팅도 잊어버리게 하는 우대 갈비의 맛 용산 ‘몽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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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빗살 중 가장 맛있는 진갈비를 이용한 우대 갈비를 선보이는 용산 ‘몽탄’. 아침에 줄 서도 저녁에 먹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웨이팅 길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맛집으로 한 번 맛을 보면 왜 웨이팅이 긴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이란다. 우대 갈비는 1차로 짚불에 초벌 해 나오고 2차로 직원이 잘라 불판에 올려 구워주는데 육향이 가득하고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집만의 시그니처 반찬인 통양파 김치나 살얼음 무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라스트오더 21:00)
- ✔가격
우대갈비 34,000원
전국에서 손님 몰려오는 불맛의 고향, 무안 ‘두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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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두암식당’. 1950년 들녘의 볏짚을 이용하여 고기를 구워 먹던 걸 시작으로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짚불 돼지 구이 요리를 내놓고 있다. 가게 밖 작은 공간에서는 쉴새 없이 고기를 구워내는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대표 메뉴는 삼겹살을 구워내는 ‘짚불구이’로 약 1,000도씨에 가까운 높은 화력으로 고기를 순식간에 구워낸다. 육즙이 채 빠져나가기도 전에 익는 셈이라 야들야들한 식감에 속은 촉촉한 육즙으로 가득한 것이 특징. 여기에 짚불만이 주는 특별한 불향이 더해진다. 소스처럼 내어주는 ‘칠게장’에 고기를 살짝 찍어 먹는 것이 별미다.
- ✔위치
실시간 급상승 맛집 추천: '토세권'이 부러워지게 만드는 토스트 맛집 BEST5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목 휴무
- ✔메뉴
짚불구이 17,000원, 칠게장비빔밥 6,000원, 짚불목살 17,000원
육즙 폭발 닭의 모든 것, 성수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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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한 B급 감성을 담은 간판과 메뉴판이 코믹하지만, 음식맛 만큼은 비범한 반전 매력의 야키토리집. 성수동 토종닭 야키토리 오마카세인 ‘아타리’의 2호점이다. 다리살, 근막, 염통, 모래집, 연골, 껍질, 꼬리살 등 닭의 다양한 부위를 사용한 꼬치구이와 함께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가벼운 사이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숙련된 솜씨로 바로바로 구워 내어주는 꼬치들은 훈연 풍미와 함께 탱글 하면서 육즙이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최근 성시경의 먹을텐데 유튜브에 출연하면서 예약이 더욱 어려워졌지만 꼭 가봐야 할 집.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8:00 – 23:00 (금,토 24:00)
- ✔가격
볒짚에 구운 통허벅지 5,000원, 빅-다리살 대파 4,000원, 날개 4,000원
골라먹는 묘미가 있는 연남 ‘야키토리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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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위치한 ‘야키토리 묵’은 다양한 꼬치구이를 쉐프 추천으로 맛볼 수 있다. 화로 앞에소 숯불과 짚불을 이용하여 정성 스럽게 구워내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일품. 신선한 토종닭을 매일 손질한 후에 최고급 비장탄에 구워내어 잡내 없이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석화, 채소구이, 완자 등의 요리와 5종의 야키토리, 식사, 디저트 등이 차례로 제공된다. 오마카세만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예약을 한 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00 – 23:00
- ✔메뉴
야키토리 묵 오마카세 –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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