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맛집 BEST5
- 대를 이어 흐르는 전통의 맛, 강남 ‘수하동’
- 다채로운 변주의 즐거움, 용산 ‘백랑’
- 남대문시장 꼬리곰탕의 양대산맥 중 하나, 은호식당 Since 1932
- 쫄깃한 토종닭으로 만든 닭곰탕, 서대문 ‘평양옥’
- 국밥과 곰탕 사이 맛있는 줄타기, 녹사평 ‘남매국밥’
곰탕은 한국인에게 소울푸드로 통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곰탕은 소의 여러 부위를 오랜 시간 푹 고아낸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으로, 깊고 진한 맛이 특징.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곰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특히, 기력이 떨어질 때 따뜻한 곰탕 한 그릇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각 맛집은 오랜 전통과 특별한 레시피로 진한 고기국물과 부드러운 고기를 제공하여, 입안 가득 퍼지는 깊은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오늘은 곰탕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곰탕 맛집 BEST5를 소개한다.
실시간 급상승 맛집 추천: 끊임없이 사람들이 찾아가는 수원 맛집 BEST5
대를 이어 흐르는 전통의 맛, 강남 ‘수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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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 곰탕 하동관의 맛을 이어가는 소곰탕 맛집. 인위적으로 더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육향이 좋은 한우곰탕이 맛있어요. 슴슴해서 부담스럽지 않고, 입에 남는 고소한 끝맛이 좋아요. 파를 듬뿍 넣어 먹어도 좋지만, 처음에는 소금과 파 없이 담백한 맛을 그대로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요. 내장류 듬뿍 들어가는 특곰탕, 고기와 내포 양이 더 많은 25공, 30공 메뉴도 있어요.
- ✔위치
- ✔영업시간
07:00 – 16:30, 월요일 휴무
- ✔가격
곰탕 15,000원, 특별곰탕 17,000원, 25공 25,000원, 30공 30,000원
다채로운 변주의 즐거움, 용산 ‘백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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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맛의 변화를 주며 즐길 수 있는 돼지곰탕이 맛있는 집. 근방에서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 루블랑’을 운영하는 신민섭 셰프가 오픈한 식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모던한 스타일의 음식을 지향한다. 돼지고기로는 맛있는 품종 흑돼지로 유명한 난축맛돈을 쓰고 쌀로는 골드퀸 2호, 소금으로는 이집트 크리스털 암염을 사용하는 등 재료부터 상당히 공을 들이는 집이기도 하다. 대표 메뉴는 식당의 지향점에 맞게 양식과 일식 등 다양한 장르의 기법을 활용해 모두가 좋아할 스타일로 내는 돼지곰탕. 고기 부위 취향에 따라 뒷다리살을 사용하는 백랑국밥과 앞다리살, 항정살을 사용하는 백랑국밥 진 가운데 선택해 주문할 수 있고, 육수는 바질 오일을 더해 산뜻하면서도 향긋하다. 먹으면 먹을수록 은은하게 감도는 이국적인 향미와 부드러운 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돼지곰탕으로 재해석한 서양요리처럼 즐기기도 좋다. 본연의 맛부터 충분히 즐긴 뒤에는 국밥과 함께 제공되는 유자새우젓과 고추콩피오일을 활용해 원하는 대로 변형해 먹을 수도 있다. 각각 과하지 않게 상큼함과 매콤함을 더하는 식으로 풍미를 끌어올려, 어떻게 더해도 입맛을 돋우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두 가지 모두 곰탕과 기본적으로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라 반찬처럼 곁들이거나 고기에만 올려 먹어도 훌륭하다. 사이드 메뉴로는 잠봉 냉수육이 있고, 곰탕 외의 식사 메뉴로 한우 곱창과 두태 양념으로 녹진하게 끓여 내는 면 요리인 백랑탕면과 난축맛돈 족발을 실하게 올린 흑돼지족발덮밥도 준비되어 있다. 용산역 근방에서 잘 만든 요리에 가까운 돼지곰탕 한 그릇을 맛보고 싶다면 들러보길 권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B·T 14:30 – 17:00)
- ✔가격
백랑국밥 1만원, 백랑국밥 진 1만3000원, 백랑탕면 1만5000원, 흑돼지족발덮밥 1만5000원, 난축맛돈 잠봉 냉수육 1만8000원
남대문시장 꼬리곰탕의 양대산맥 중 하나, 은호식당 Since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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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식당’은 남대문에 꼬리곰탕 노포집이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오래된 식당을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뜨끈한 국밥에는 큼지막한 소꼬리 두 토막이 들어가 있고, 꼬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쫄깃함이 일품이다. 뽀얀 국물은 적당한 기름기가 살짝 떠 있고 너무 묵직하면서도 맑지도 않은 딱 좋은 밸런스 있는 국밥집이다.
- ✔위치
- ✔영업시간
평일 06:05 – 21:00, 주말 06:05 – 16:00
- ✔메뉴
꼬리토막 35,000원, 도가니탕 20,000원
쫄깃한 토종닭으로 만든 닭곰탕, 서대문 ‘평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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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마솥에서 끓여내는 닭곰탕 전문점. 매일 새벽 농장에서 공수하는 토종닭을 사용해 깊은 국물맛을 자랑한다. 엄나무, 황기, 인삼, 대추, 도라지 등의 약재를 넣어 육수를 우려내 한방 특유의 향이 국물에 배어있는 것이 특징. 일일이 손으로 찢어넣은 닭 살코기가 쫄깃하면서도 씹는맛이 좋다. 채를 썰어 부쳐내는 감자전도 인기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일-금 14:30 – 16:30)
- ✔가격
닭곰탕 13,000원, 명품해신탕 220,000원, 토종닭도리탕 79,000원
국밥과 곰탕 사이 맛있는 줄타기, 녹사평 ‘남매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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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는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집. 대표 메뉴는 돼지의 사태살과 뽈살, 오소리감투를 푸짐하게 담고 뽀얗게 우러난 국물로 마무리해 내는 ‘남매국밥’이다. 비주얼만 보면 흔한 돼지국밥이지만, 담백한 살코기 부위를 주로 사용하고 국물도 잡내 없이 말끔해 국밥보다는 곰탕에 가까운 맛이 특징. 고급스러운 담음새만큼이나 정제된 스타일의 세련된 맛이 돼지 특유의 향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이 즐기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식감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여러 부위를 섞어 넣어 먹는 내내 풍성하게 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는 건 덤이다. 매운 양념과 고추 양념, 새우젓, 들깨 가루가 기본적으로 자리마다 배치되어 있어 취향껏 추가해 먹기도 좋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고추지와 깍두기도 훌륭한 맛에 국밥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잘 활용하면 은은한 매운맛을 코팅해 한결 더 산뜻하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단골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팁으로, 사이드 메뉴 수육과 함께 제공되는 부추무침을 조금 남겨두었다가 남은 국밥에 올려 먹는 방법도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얼큰국밥과 오소리국밥도 준비되어 있고, 모든 국밥 메뉴는 수육 또는 편육을 추가해 세트 메뉴로 즐길 수도 있다. 경리단길 근방에서 현대적인 스타일의 깔끔한 돼지국밥이 먹고 싶다면 들러 볼 만한 맛집으로 추천한다.
- ✔위치
- ✔영업시간
월-금 11:00 – 20:30, 토요일은 14:30까지, 일요일 휴무
- ✔가격
남매국밥 1만원, 얼큰국밥 1만원, 오소리국밥 1만1000원, 수육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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